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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리학을 넘어 인간 본성의 핵심을 찾아가는 전례 없는 여행
- 일상 속 행동과 심리의 비밀을 밝히는 흥미진진한 브레인 스토리
남녀의 차이를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차이로 설명하는 시대.
엔도르핀을 활성화시킨다는 말이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다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는 시대.
좌뇌가 인간의 이성을, 우뇌가 감성을 지배한다고 믿는 시대.
인간의 마음에 대해 프로이트 심리학이 누려왔던 독점권은 깨진 지 오래다. 마음을 눈에 보이는 뚜렷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독자들은 심리학에서 얻지 못한 해답을 최신 뇌과학에서 찾는다. 최신 뇌과학은 인간의 마음을 ‘뇌’라는 생리적 실체로 파악하면서 인간의 행동, 감정, 심리에 대해 심리학이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을 새롭게 밝혀내고 있다.
‘사랑과 섹스의 배후엔 무엇이 있을까?’ ‘왜 그토록 담배 끊기가 힘든 걸까?’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 책 《굿바이 프로이트》는 최신 뇌 영상 기술과 프로이트와 다른 길을 걸어온 인접학문(진화심리학, 신경화학, 생리학)이 이뤄낸 최신 연구 성과를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스티븐 존슨은 과학을 인간의 심리, 사회생활과 연결시키는 신선한 시각으로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저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뇌과학 실험의 대상으로 참여해 독자의 눈높이로 뇌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백만 달러짜리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장비로 자신의 뇌를 스캔하고, 뇌과학 연구자들을 만나는 족족 그들의 혁신적인 실험에 몸을 맡기는 저자의 성실함 앞에서 뇌과학은 더 이상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다.
이 책은 마음에 관한 최신 뇌과학의 연구 성과에 저자 자신을 실험한 결과와 경험담을 엮어내 어렵게만 느껴지는 뇌과학을 알기 쉽게 풀어쓴 흥미로운 두뇌 탐사 보고서이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보다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마음에 관한 이론을 새로 쓰게 만든 실험들
《굿바이 프로이트》는 프로이트가 만들어놓은 심리적 가설을 뒤흔들며 마음에 관한 이론을 새로 쓰게 만들었던 유명한 실험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실험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흥미로우며, 실험 속엔 인간 행동과 감정의 비밀을 푸는 과정이 상세하게 드러나 있다. 이 책에 나온 선구적인 실험들은 최근에 와서 뇌과학 실험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됨으로써 인간과 마음의 풍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실험 1 ㆍ 사진기와 전기 충격기로 알아낸 인간 웃음의 진실 - 뒤센 웃음
약 150년 전 프랑스 신경학자 뒤센 드 불로뉴는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사진술과 전기를 이용해 인간 얼굴 표정의 바탕이 되는 근육을 연구했다. 뒤센은 실험 대상자들의 다양한 감정 상태를 사진으로 찍은 후 순간적으로 약한 전류를 가해 특정한 근육들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같은 표정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 연구 중 가장 널리 인용되는 것은 웃음에 관한 것이다. 비록 엉성한 도구들을 사용한 실험이었지만, 그는 이 실험을 통해 진짜 웃음과 거짓 웃음이 쓰는 안면 근육들의 조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차이는 눈가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진짜 웃음에서는 눈가에 주름이 지지만, 가짜 웃음에서는 변화가 없다. 현대의 뇌 영상 기술은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웃음을 담당하는 뇌 영역은 눈 주위에 있는 근육과 함께 활성화되는데, 입으로만 거짓 웃음을 지을 때에는 전혀 활성을 띠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상대방 웃음이 진짜인지를 알아보고자 할 때 눈 주위의 주름을 보면 된다. - 본문 38~40쪽 참조
실험 2 ㆍ 《메멘토》의 주인공도 공포를 기억한다 - 클라파레드의 압정
방금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도 공포의 감정을 기억한다는 놀라운 실험이 있었다. 100년 전 프랑스 심리학자 에두아르 클라파레드가 행한 이 실험은 기억상실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15분만 지나면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악수를 청하는 기억상실증 환자에게 악수할 때 손끝에 압정을 장착해 아픔을 느끼도록 했다.
평상시대로라면 환자는 그 다음날에도 웃으면서 악수를 청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 환자는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미는 순간 ‘멈칫’ 하며 악수를 꺼렸다. 왜 기억상실증 환자에게 갑자기 압정을 기억하는 듯한 태도가 나타났을까? 최근까지도 풀리지 않던 이 물음은 뇌가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성적인 경로 외에 무의식적인 경로가 하나 더 있음이 밝혀짐으로써 풀릴 수 있었다. 이 무의식적인 경로는 진화의 산물로써 생각할 겨를도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방법이다. - 본문 71~73쪽 참조
실험 3 ㆍ 무엇이 정절을 강요하는가?
미국 중서부 초원에 사는 초원들쥐는 일부일처제하에서 나름대로 가정의 행복을 누리며 산다. 포유류 중 일부일처형 양친 육아 행동을 보이는 동물은 인간을 포함해 5퍼센트에 불과하다. 약 20년 전 신경내분비학의 권위자인 수 카터는 초원들쥐의 유별난 정절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초원들쥐의 뇌를 조사했다. 그 당시는 옥시토신이 부모 자식 간의 유대감을 촉진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었다. 카터는 거꾸로 뇌가 옥시토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다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보았다.
옥시토신을 차단하자 들쥐들은 즉시 무차별적인 짝짓기를 시작했다. 학자들은 이 실험을 인간에게도 적용해보고 싶은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통 친구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뇌 사진을 보는 인간의 뇌는 산모가 아기를 보살필 때의 뇌 활동과 놀랄 정도로 유사했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옥시토신이 사회적 기억 형성에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 본문 143~145쪽 참조
실험 4 ㆍ 왜 웃음은 전염되는가?
메릴렌드 대학교의 심리학 및 신경과학 교수인 로버트 프로바인은 인간이 왜 웃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무려 10년 간 집요하게 이 문제를 탐구했다. 그는 모든 대화와 웃음의 횟수를 기록하는 가장 무식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을 사용했다. 실험 결과, 청자보다 화자가 더 많이 웃으며, 전형적인 농담들을 듣고 웃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프로바인은 웃음이 유머나 개그, 부조화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 작용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계속했다. 10년 간 현장 조사 활동을 하며 찍은 비디오테이프에는, 누군가에게 웃어달라고 부탁을 하면 오히려 인상을 쓰지만, 곧바로 동료를 돌아보며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들어 있었다.
고등학생 무리들은 웃음이 대화를 압도하고 있었다.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이 웃음을 의식적으로 통제한다는 주장은 심하게 과장되었음이 밝혀졌다. 루게릭병에 걸린 사람들이 행복이나 즐거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저절로 억제할 수 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웃음은 사회적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본능적인 반사작용인 것이다. - 본문 152~157쪽 참조
실험 5 ㆍ 뇌에 자극을 주기만 해도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파리 살펠트리에르 병원의 의사들이 파킨슨씨병의 혁신적인 새 치료법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들은 운동 조절에 중요한 뇌줄기의 한 곳에 전극을 이식했다. 실험 도중 뇌줄기 한 곳을 자극하자 환자가 갑자기 세상의 종말을 맞기라도 한 듯 슬퍼하며 눈물을 지었다. 전극이 슬픔을 만들어내자 환자는 몇 초 만에 살려는 의지까지 잃었다. 그 환자를 우울하게 만든 외부 상황이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관장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있음이 밝혀졌다. - 본문 185~186쪽 참조
저자가 실험에 직접 참여해 저술한 새로운 형식의 과학 교양서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의 뇌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 스티븐 존슨은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자기 자신을 실험한다. 뇌파를 바꿔 비디오게임을 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듣고, 수백만 달러짜리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장비로 저자의 뇌를 스캔한 사진을 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던 타이거 우즈, 저자는 인간의 초월적인 집중력을 이해하기 위해 뇌파를 강화해 집중력을 키우는 신경피드백의 세계를 찾는다. 저자는 자신의 뇌파를 조정하는 실험에 참여한다. 뇌파로 자전거를 움직이는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러 ‘무아지경’에 빠진 듯한 상태를 경험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주목하는 마인드 컨트롤은 뇌과학을 현실 생활에 받아들인 대표적인 예로 저자의 경험과 다르지 않다.
그 외에도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때마다 전문가들이 벌이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몸을 맡긴다. 마음을 읽는 능력을 측정하는 ‘역행 눈 검사’, 사회화 정도를 파악하는 ‘자폐지수 검사’, ‘집중력 테스트’ 등을 받으며 최신 뇌과학의 연구 성과를 성실하게 몸으로 보여준다. 직접 체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를 설명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직접 뇌과학 실험들에 참여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평범한 이들을 위한 뇌과학 이야기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왜 집중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걸까’
〈뉴스위크〉 선정 ‘인터넷 상에서 가장 유명한 50인’에 포함된 바 있는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해 자기 자신을 실험하며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뇌과학의 세계로 이끈다. 최신 뇌과학은 물론 복잡계 과학에 조예가 깊고, 과학전문 잡지 〈디스커버〉등에 고정칼럼을 연재하는 탁월한 글쓰기 능력의 저자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랑과 섹스 감정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지, 집중력과 공포심의 정체는 무엇인지, 자폐증의 원인이 무엇이고 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지, 이 책 《굿바이 프로이트》는 개인의 생활 속 궁금증을 파고든다. 스티븐 존슨은 책을 읽는 데 필요한 전문 용어의 수를 최대한 제한하고 뇌 영역 여섯 군데, 신경화학물질 여섯 종류, 신경 전달 체계를 이해하는 기초적인 사항들만 알면 뇌과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더욱 열정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주석에서 상세한 설명을 달아놓는 세심함도 잊지 않는다.
복잡한 전문 용어 대신 일상의 호기심과 저자의 경험을 살려 최신 뇌과학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이 책으로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뇌과학을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 《굿바이 프로이트》는 전문적인 내용인 최신 뇌과학의 세계를 일상의 호기심과 저자 자신을 실험하는 진지함을 통해 일상적인 주제로 바꿔낸다. 대중 과학 책의 새로운 전범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지능, 감정, 행동 등의 근원을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 뇌는 달아나고 싸우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만큼이나 사랑하고 관계를 맺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이러한 뇌를 다루는 뇌과학은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하는,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치 있는 도구라는 것을 말이다.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방법과 시야로 계속되어가고 있습니다.
뇌과학에 대한 입문 서적으로
과연 내 뇌는 무엇으로
반응을 하는지
또 왜 그렇게 반응하게 되는가?
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뇌과학
그 새로운 세계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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