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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학기][열정대학][전문가인터뷰][문성준 작가][내가사는세상내가하는인문학]



Q. 활동개요

2016년 3월 11일

수원역 인근 카페

내가사는세상내가하는인문학 저자 문성준

Q. 전문가를 선택한 이유 

정규적인 수업과정이 아닌 스스로 공부로 인문학을 하는 삶을 살고 계시고, 현재 계속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계속 인문학에 대중화를 위해서 공부하시고 글을 쓰시고 소통을 하셔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접촉 경로

과거 책벌레에서 주관한 강연에서 만나뵀고 이 후 페이스북과 블로그 이웃신청을 했었습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메일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신청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전에 책벌레 강연에서 수강한 김학래라고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나로써 사는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책도 읽으니 내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 왜 그런것이가?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상에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사는 삶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이지 알게되었습니다. 

 작년 9월 회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인문학강연, 관련 교육기관들을 찾고 수강하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열정대학이라는 사회적기업으로 대안대학을 다니고있습니다. 하고싶고 잘하는 일을 찾게 도와주는 곳입니다. 과목 중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본인이 하고싶은일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게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전문가와 소통을 하여 본인의 진로를 확인하고 어떻게 공부하면 되고, 앞으로 무슨 준비들을 해야하는 것이지를 직접 만나 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목입니다. 저는 철학이라는 것을 삶에 어떻게 내가 담아내고 덜어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섭외를 완료했습니다.

Q. 질문과 답변

1.문성준 작가님은 누군입니까?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포스팅을 보닌깐 프로라면 몇초 안에 소개를 해야하는데 그 개념에 반대합니다. 그 순간 단어 키워드로 대답하는 것만큼 폭력적인 것이 없습니다. 할 수 는 있지만 스스로를 가둡니다. 저는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하면 유치할 수도 있지만 철학이나 미술, 와인을 하는 것도 결국 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2.현재 어떤일을 하고 있나요?
책을 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철학을 가르치고 와인이나철학, 예술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3.어떤 분야의 전문가 인가요?
제가 아직 전문가라고 말 할 수 있을만큼 제가 전문성을 획득하지 못한거 같아요. 철학에 전문가가 되고 싶죠. 예술에 관한 전문가가 되고 싶지만 어느분야에 전문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글쓰기 강의나 스터디를 많이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글쓰기를 잘한다는 오만방자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철학 또한 마찬가지죠. 철학역시 마찬가지죠 누군가가 철학에 전문가다라는 건망진소리를 할 수 있을까? 어떤분야에 전문가라고 말했을때 전문가는 되지 못했어요. 철학이나 예술쪽에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편이죠.

4. 책을 내신거 보니 상당히 자세하게 정말되어있더라고요.? 어떻게 책을 쓰시나요?
책을 읽을때 많이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주가 많은 책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
가장 싫은 책은 책은 도끼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건 카프카 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친구와 주고받은 서신에서 나옵니다. 카프카가 그말을 그냥 하는게 아니라 니체를 가져와 쓴다. 근거가 확실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아하지 않다.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에 기본소양은 근거에 대해서 알고있는것이다.

5.전문성이 가장 발휘 되었던 순간은 언제 인가요?
책을 쓸때 발취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요 말은 흘러가기 때문에 검증을 잘 안해요. 책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 서적을 보고 상당히 부끄럽지만 최대한 제가 인용을 하더라도 단어를 쓸때 조차도 의미를 시대와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이걸 모르고 쓰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말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책은 그러지 않습니다. 책을 쓸때 전문성이 가장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6.지금의 일을 하면서 가장 도전 받았던 일이 무엇인가요?
사업이라는 게 그렇찮아요. 이게 다 되서 팔때도 있는데, 팔릴꺼 같은데? 하는걸 판는 것이 있잖아요. 이번 책을 쓸때 이야기를 출판사와 이야기를 할때 내어주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없는것을 만들어가게 몰아갔을때가 가장 도전적인 순간 같습니다. 도전은 받는것이 경우보다 도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도전 같습니다.

7.어떤 큰 기회를 좇고 있나요?
철학 예능을 만들려고 하려고 합니다. 5회자 정도 대본을 썼습니다. 너프해서 그쪽에서 재미있게 해야죠. 사회자도 컨텍을 했지만 방송이라는게 다 만들어져도 나가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의를 들으려 오셔서 

8.아이들을 가르칠 때 주의점이 있나요?
최대한 아이들에게 논리학과 플라톤을 가르칩니다. 어른들이 배울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에티우프론 경우 어렵죠. 플라톤은 무엇을 알아야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플라톤에 경우 잘 읽으면 되는 책이라서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신뢰를 해야합니다. 주입을 하는게 아니라 끄집어내는 것이죠. 에듀케이션이라는 것이 라틴어 에듀코에서 오는 것이에요. 끄집어내다, 이끄러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가진것을 이끌어 내는 거죠. 플라톤에 대화 소트라테스에 대화가 그런 것이죠. 가장 조심하는 것은 주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죠.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이런저런 말을하면 이런면 어떻겠느냐? 라고 계속해서 질문을 하는것이죠. 아이들이 생각을 계속해 나가지요. 철학이 어떤 철학자들에 말이 중요하지 않죠. 단지 생각하는 방법을 트레이닝 시키는 겁니다. 제가 애들이 주의하는 점은 질문을 하고 아이들이 직접이끌어 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교과목이 아니라서 가능한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행정고시 1차 psat 까지는 아이들이 살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못 풀요 논리학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철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은 문법은 논리이죠. 사고에 기본은 논리거든요. 플라톤 테트로기아. 에티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립톤, 파이돈, 이후 혼자 스스로 해도 된다. 플라톤 1-2권 더 읽고, 아리스토렐리스, 아우구스티노스, 스토아X,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까지 그렇게 2년내지 3년하면 존 스튜어스 밀식 독서법이 되죠. 현대철학은 나중에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국내엔 그렇게 읽은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해두면 언어, 사회 탐구 영역은 큰 문제가 없을껍니다. 사실 몰라요. 저는 일리야스부터 니체까지 다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번역들을 다 읽어갔죠. 8-9년 정도 읽었죠.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 읽으면 좋을 꺼 같아요.

9.실생활에서 철학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첫번째로는 밥벌이로 사용하고 있죠. 두번째는 내가 누군가를 판단하려고 했을때 옛날에는 그냥 이렇게 판단했었어요. 이사람은 이런사람 저사람은 저런사람. 철학이라는 것은 그런 것을 판단을 내리는 것에 대한 브레이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옷입는 거라는가 제스처 표정이라는 것이라던가 하지만 그럼에 있어서 잠깐 판단중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철학에 역할이죠. 이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하죠. 폭력적이죠. 위험한일이고 폭력적인 일임에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죠. 인간에 대한 평가는 잠시 멈추고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해야한다.

10.책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어떤책? 지금 보는 대부분에 책은 예술, 미학 책과 와인 책입니다. 강의 때문이죠. 철학책은 많이 못 읽고있어요.
어떤식? 추천하지 않는 방식인데 한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문장으로 넘어가지 않는겁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한책에 구절이 이해했다고 했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철학책은 더 그렇죠. 저 같은 경우는 이해 하지 못한다면 넘어가지 않습니다. 쉽게 읽을 책도 있겠지만 저는 두번 읽지 않은 책은 한번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1.존재하는 삶을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자기긍정이다. 영화 중에서 나는 전설이다. 아임 레전드 잖아요. 이게 프릭같은거에요. 영어권에서는 레전드를 드래곤, 드라큘라, 요정, 웨어울프 이런거 거든요. 정상적인 아닌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윌 스미스가 사는 세상에서는 윌 스미스만 말고 다 좀비잖아요. 계속 싸우고 그러잖아요. 죽을 때 아임 레전드 라고 하잖아요. 무슨 뜻인가? 얘네가 정상이고 내가 비정상이구나, 이 좀비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실험을 했고 죽이고 했잖아요. 내가 말로 비정상이구나 하는 개념인것이에요. 존재하는 삶을 노력해야하는 것은 결국 자기 긍정이라는 것이거든요. 아임 레전드라는 말은 정말 반대되는 말이면서 맞는 말이에요. 내가 어느순간 내가 이상하고 내가 잘못됐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준적인 삶에서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거든요. 자기부정을 하는 것이거든요. 철학이 삶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니체, 예수 가 했던 것들이 존재에 너는 이대로 존재해도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말해주는 것이 철학이 해줄수 있는 우리의 가장 자기위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기 긍정이라는 것이 참 어려워요. 오랜 세월 우리는 자기부정 메커니즘으로 살아왔는데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자기긍정을 하려면 완전히 다 메커니즘을 바꿔야하거든요. 존재하는 삶을 위해서 라면 자기긍정이라는 것을 위하여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내 기존 사고방식을 다 뜯어 고쳐야한다. 그것을 한게 니체를 입니다. 니체를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12.누구를 가장 만나고 싶은가요?
가능한 사람이라면 내가 언제 꼭 만나고 싶은 소설가 선생님이 있습니다. 박상륭 선생님 이라고 계세요. 죽음의 한 연구, 잡설품, 칠조어론. 노벨 문학상 타신다면 이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장의사를 하시면서 소설을 쓰셨죠.
죽은 사람들 중에는 카프카를 만나고 싶습니다. 카프카에 변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때문에 만나고 싶습니다.

13.제가 도와드릴께 있을까요?
책 많이 홍보해주세요 :) 

14.다음 책은 언제쯤 완성되나요?
와인 철학 예술을 적고있습니다. 내가사는세상내가하는인문학 속편, 외 책을이 계속 밀려있습니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야해요. 각주와 참고문헌 목록이 제대로 없는 책들은 저는 도둑질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고 쓴것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봅니다. 법으로 접촉되지 않지만 / 좋은 출판사와 좋은 편집자를 만나면 진짜 많이 배웁니다. :) 과정중에 신뢰가 쌓이기도 하지만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15.철학 공부를 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취미로 읽을 신다면 관심이가고 손이 가는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대륙 철학을 주로 봅니다. 독일, 프랑스 철학자 책을 봅니다.

업으로써 읽는다고 하시면 처음엔 플라톤을 추천해드립니다. 철학에 대한 정의부터 처음 알아야하는 것들이 나와있습니다. 점차 하나씩 읽으면서 니체까지 읽으시면 좋을듯싶습니다.

느낀점

세상인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였고, 니체가 도대체 무엇이라고 하는지 궁금했지만 선뜻 나서서 책을 보거나 하지 않았었다. 라기 보다 도대체 철학을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었다. 그것을 처음 강의를 가서 도와준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 바로 당일 강의를 듣고 서적을 구매하고 싸인을 받았다. 처음 볼때는 만화 위주로 책을 보았다. 우리내 세상이야기가 나오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뒤에있는 철학적해석을 읽으면서 저자가 엄청 쉽게 독자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구나. 언제금 다시 만나봽고도 싶고 천천히 여러번 책을 볼만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전문가인터뷰를 위해서 연락을 드렸는데 선뜻 만나 주시겠다고 했다. 정말 기뻤다. 약속을 잡고 장소를 잡게 되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무언가를 하려면 확실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하며, 인터뷰를 할 때에도 결국 평소에 생각을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말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고 반대로 저자분이 나에게 질문을 해주셔서 어떻게 공부를하고 앞으로 할 행동들에 대한 정리가 조금은 되었다. 처음 가는 길은 어렵지만 따라가는 길은 앞서간 사람이 켜둔 등불을 보고가면 마음과 몸이 편하다. 너무 익숙해지면 그때는 그 편안함에서 떠날때가 된 것이다. 내가 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내 길을 만들어야한다. 철학에 대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하게, 잘 사려고 하는지 알게되었다. 내가사는세상, 내가하는 인문학. 사람은 나를 긍정하고 나를 믿고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행동해야한다. 존재하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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