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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싸부님 !!!




이번이 열정대학에서 3번째 강연, 나에겐 2번째 만남이었다. 강연내용은 전이랑 비교해서는 사실 큰 맥락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심지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열정을 주고가셨다. 사실 PPT가 이쁘게 만들든 이야기를 멋드러지게 이야기 하든 강연자가 잘 생겼든 나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걱정하고 용기를 줄 수 의향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삶에 대해서 굉장히 비관하고 본인에 종교에 신을 욕을하고 계속해서 사건사고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와중에도 삶을 다시금 살려고 하는 그 긍정적인 자세와 포기 하지 않는 그 끈기가 너무 내 마음을 흔든다. 저번학기로 사실 열대에서 표현적으로 목표했던 수료를 끝이 났다. 무언가 허전하다. 3학기 동안 내가 공부하고싶은것, 재미있어보이는것,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주는 것들은 많이 했다. 그러나 내가 주체적으로 되어서 한 것은 몇가지 없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자괴감도 들었다. 무엇이 더 있어야 나눌 수 있을까? 어떤것을 공부할까? 과목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 애들한테도 이야기를 했지만 왜 만들지 않았을까? 무엇이 두려웠을까?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것이었을까? 여러가지 질문들이 머리에 맴돈다. 하고 싶었던게 철학공부나, 책을 같이 읽고 대화를 나누는 것(책은 정해서), 컴퓨터에 관한 지식 전달, 타로 점 + 이야기, 이정도 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지 않았을까? 아쉽다. 벌써 시간이 7월이 다가오고있다. 냉큼 저 중에 다시 하고 싶은 것을 작게나마 시작해야겠다. 그런 힘을 얻게 해준 강연에 참 감사하다. 산을 올라가는데 일직선으론 체력이나 용기가 없고, 한번에 위로 올라가기엔 능력이 안된다. 계속해서 산을 돌고 돌고 가겠지만 내 가 바라보는 방향은 일정할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이야기하며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을 노력하고 반복하자. 아직은 내가 부족하니 크게크게 하지말고 작게자게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도하자.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어느순간 그 머그잔은 넘칠 것을 난 믿는다. 그때까지 스스로 지치지 않게 나를 나누고 또 힘내야겠다. 참 행복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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