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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상 깊은 구절(25개 이상/각 구절 당 번호와 쪽수를 기입해주세요)

1.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민주주의를 직접공격하진 못한다. 대신 그들이 정치와 정당, 정치가를 욕하고 비난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위력을 무력화시키고자한다."-p17
2. "이 역설들의 무게에 눌려 그 자신 스스로 변질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반복해서 다시 말하건대 정치가란 모든 폭력성에 잠재되어 있는 악마적힘들과 기꺼이 관계를 맺기로 한 사람이다." -p27
3. 우선 베버는 "자신과 타인의 영혼을 구제하는길 원하는 자는, 이를 정치의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마키아벨리가 보여 주었듯이" 정치란 근복적으로 "영혼의 구원보다 자신이 태어난 공동체의 위대함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시민을 칭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p31
4. 베버는 정치에서 책임 윤리의 부재를 일종의 정치적 죄악으로 본다. "사랑의 윤리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라고 말 하지만 정치가에게는 거꾸로 '너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저항해야한다. 안 그러면 너는 악의 만연에 책임이 있다'라는 계율이 더 타당"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P33
5.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가운데 하다니다. (중략) 지도자 있는 민주주의 아니면 지도자 없는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후자는 지도자의 필수 요건인 내적 카리스마적 자질이 없는 직업정치가들의 지배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의 지배는 (중략) 도당의 지배라고 부르는 것이다." -P37
6. 그녀의 말과 표정이 우리가 함께 있던 작은 공간 전체를 밝게 비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날의 내 강의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여러분 가운데서도 이런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P44
7.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사는가'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는 너무나 다르기 떄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바를 따르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하는 바를 고집하는 통치자는 권력을 유지하기보다는 잃기 십상이다." -P45
8. 정치가라면 대중의 실제 경험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만들고 뚜벅뚜벅 건너서 자신의 길을 넓혀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P52
9.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받아들이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지 않을까? 알린스키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모습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려는 우리의 바람"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그렇게 할 때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고 바로 그 부분에서 한 개인이 갖는 내면의 강함은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P55
10. "갈등은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의 본질적인 핵심이다. 만일 민주적 삶의 방식을 음악 작품의 형태로 나타내려고 한다면, 그것의 주선율은 불협화음의 하모니가 될 것이다."-P58
11. "권력을 알고 이해하며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은 권력을 건설적으로 이용하면서 통제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권력 없는 삶은 죽음이다. 권력 없는 세상은 유령 같은 황무지, 죽은 땅이다."-P60
12. "그러나 조직가에게 타협은 핵심적이고 아름다운 단어이다. 타협은 실질적으로 활동할 때 언제나 그 안에 존재한다. 타협은 거래를 하는 것인데, 거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숨고르기, 크지는 않지만 보통 정도의 승리를 의미하며, 결국 타현은 획득하는 것이다. (중략)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는 끊이지 않는 갈등 그 자체이며 갈등은 간헐적으로 타협에 의해서만 멈추게된다. (중략) 타협이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 -P60
13. 정치가가 할 일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래서 사람들ㄹ이 알고 싶고 참여하고 싶게 이끄는 '다리놓기'를 하는 것이지, 대중의 무관심과 무지를 탓하며 스스로 민주적 가치를 버리는 데 있지 않다. -P62
14. "한때 나는 조직가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 자질은 불의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분노할 줄 아는 것이라 (중략) 믿었던 적이 있다. 이제 나는 분노가 아니라 (상상력이라고) 이해하고 있다."-P63
15. "웃음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라는 것"을 정치가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 -P67
16. 며칠 후 오바마는 집회에 나가 "나는 모든 전쟁에 반대하지는 않는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로 시작하는 연설을 했다. 모든 연설가들이 '반전'을 누가 더 세게 말할 수 있냐를 가지고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던 집회 분위기는 갑자기 긴장감이 휩싸였다. "역시 정치가를 부르는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연설을 마치자,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이런 말이 터져나왔다. "저 사람은 진짜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P69
17.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불평등한 인간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나는 오바마라고하는 한 인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오바마는 분명 흑인이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을 흑인적 세계관에 가두지 않고 좀 더 넓고 보편적인 연대의 세계를 열고자 했다. 정치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2008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보여 주었다.-P83
18.열린 사회를 위해 일하는 조직가는 (중략)"자유로운 인간의 징표는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영원히 고뇌하는 내적인 불확실성에 있다"라는 런드 핸드 판사가 생전에 한 말을 받아들인다. 결국 그는 인간 고통의 이유들을 그리고 비이성적인 세상에서 모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반적 명제들을 영원히 찾아다니게 된다. 그는 삶의 포함하여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관찰해야만 하며, 자신이 스스로 발견한 사실들을 의심하고 시험해야 한다. (중략) 잘못된 신화적 통념의 족쇄에 묶여있는 한 인간의 영혼은 그 힘을 찾지 못할 것이다.-P85
19. 이들에 대한 이견을 분명히 밝힌 것은 촛불 집회가 최고조를 향해 나아갈 때였다. 진보신당에서 마련한 토론회 발표를 통해 나는 민주주의는 대의 민주주의이고, 대의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가가 영향력 있는 정치과정으로 자리 잡는 것이며, 그때의 핵심은 좋은 정당을 만드는 문제에 있다는 점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분명하게 말했다. 정당? 선거? 대의제? 그때는 씨알도 안먹히는 분위기였다.-P90
20. 상층계급은 갈등의 민영화 내지 사사화를 선호한다. 즉, 기업이든 시장이든 자신이 관장하는 사적 영역으로 국지화되길 원한다. 노사 자율주의나 규제 철폐가 그들의 슬로건이 되어 온 이유는 거기에 있다. 왜냐하면 사적 영역에서는 잘신들이 강자 집단이기 때문이다. -P101
21.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 그로 인해 엉뚱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두고 그 "책임을 인민의 무지,무관심,무기력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공동체 내의 좀 더 부유한 계층이 보여 주는 매우 전형적인 형태이다. 이는 어떤 정치체제에서나 늘 하층계급의 배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던 논리"라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좋은 정치, 종은 정당이 기능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면, 인민주권은 억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그 경우 시민으로서의 제역할은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다.-P105
22.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연사에서 우리 사회 서민들과 젊은 세대들은 시민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 표를 전졌고 재정적 후원도 했으며 촛불도 들었다. 그런 그들의 자유의지를 위축시킨 것은 불평등이 급격히 심화된 때문이지 시민됨의 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런 그들의 현실의 불평등에 힘들어하고 민주주의와 진보를 주장했던 세력들에게 실망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들을 향해 민주주의의 종말이 오고 있는데 헛된 욕망이나 추구한다며 화를 내고 깨어나라며 훈계하고 야단칠 수 있는 특권을 누가 가질 수 있을까.-P110
23. 촛불 집회는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가 갖게 된 특정의 패턴 내지 악순환의 구조를 해체하는 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한국에서 민주화가 운동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그 운동의 에너지가 민주화 이후 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제되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민주화 이후 체제의 형성은 구체제에 기원을 둔 보수적 정치세력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보수 독점적 정당체제가 등장했고, 이와 사회적 요구 사이의 괴리는 계속되었다. 간혹 정권 교체의 과정에서 야당과 운동의 에너지가 접합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실망의 사이클로 이어졌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주기적 운동의 분출을 만들어 낸 원천이다.-P115
24. 정당은 자신보다 작은 조직이 갖고 있는 많은 특질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그들 나름의 압도적인 자산 한 가지를 보유하고있다. 그것은 그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는 것이다. (중략) 이 체제에서 군중을 이루는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 주어진 대안이 제한되어 있기 떄문이다. 정당은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을 조직한다.-P121
25. 한때 사회주의자였던 무솔리니는 "사회주의자들의 무능한과 나약함"을 결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회주의자들의 무기력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런 상황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복수다. 그리고 그 기회는 우리가 바랐던 것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라고 전간기유럽 진보파의 정치적 소극성은 결국 반민주적 혁명세력들의 집권으로 이어진 것이다.-P136
26. 사회경제적으로 지배적 위치에 있는 집단은 '지금 있는 현실'의 힘의 관계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의 형성이라는 민주적 방법을 통해 불평등 구조를 개선해 가고자 하는 진보 세력의 경우 대안적 이념은 '지금의 현실이 개혁된 내일읠 현실'을 추상적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P148
27. 정치에 주목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허용하고 있는 정치라는 가능의 공간을 지금보다 더 활짝 열어야한다. 진보의 열정이 정치적 이성과 만나고 그것이 좀 더 넓고 풍부한 인간적인 기초 위에서 성장해 갈 때 진보 정치는 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매력을 갖게 될 때 진보는 한국 정치의 주변을 박차고 나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중심적 기여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Q. 감상평

정치의 발견. 얇아서 사실 에이 뭐 별거 있겠어 빨리 읽기겠지 하며 만만하게 다가갔지만 나에게 한장한장 종이에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다. 라고 쓰면 한줄평이 되겠지만 나에겐 600자가 남아있다. 사실 정치적 활동을 1도 안하는 사람은 아니다. 특정 정당에 당원이고 당비도 주기적으로 내다가 명예당원 하면 쭉 안내도 되어서 한방에 냈다. 지역 정당활동에 참여는 하려했지만 1번인가 밖에 안갔고 중앙당에서 하는것도 아직은 한번도 가지 않았다. 소식을 들려오는건 듣고 보고 생각도 하지만 정당에는 표출한 적이 없다. 내 생활에 대한 안정성이 없기 때문일까? 딱 느낌이 오면서 개시같은 것을 기다리는 것일까? 시간이 다른 것과 겹치면 우선수위에서 늘 밀려났었다. 총선을 했을때에도 은근히 괜찮은 시급을 주면서 여러활동을 오도록 하는 것을 처음보고 굉장히 신기했었다. 100프로 자원봉사가 아니라 당원을 위해서 이렇게 비용이 사용되는구나. 과연 다른 당에서 당비나 교부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궁금해졌다. 라고 생각만하고 사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조차 안했다. 왜 안했을까? 내 눈은 지금 당장 앞에있는 것도 제대로 못 보는 갑다. 정치라는게 보면 하루 아침에 싹 달라지는게 아니라 생각을 했고 실제로도 ... 아 투표일은 순간이니깐 이날은 제외하기로 하자. 아무튼 조금씩조금씩 고쳐가는 것이라. 빠른 피드백을 좋아하는 나로썬 굉장히 고통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공부를하고 활동을 하고싶어진다. 책을 보니 훨씬 더 적극적인 정당. 리더쉽이 뛰어난 정치가들이 더 많아 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정치가들이 썩은고기를 안먹게 해야하는 것. 또 썩은 고기를 먹어도 내릴 수 있게 수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정치를 참여해야한다는 것이다. 진보적이고 인간적이며 정치적일 것에 대한 의견이라면 나는 동의한다. 정치 뿐만아니라 다른 생활에서도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기업, 사람, 제품들이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처음엔 생긴것, 비용, 여러 타월한 다른 물건들 때문에 가려지지만 계속해서 진보적, 인간적, 정치적으로 살아 남아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쾌적한 미래를 아니지 현재를 만들어 준다. 그러기에 옳다. 나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조금씩 해결함으로써 어제에 나보다 오늘에 내가 더 조금은 자라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개인에 경험으로써 그치지 말고 가족 친구 ... 더 크게 사회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정치적 활동을 해야겠다. 그것에 대한 좋은 내용을 담고있는 책.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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