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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법][소셜디자이너][원순씨를 빌려 드립니다][독서의즐거움][열정대학][2016-2학기][행복한활동가!]





9점 스스로를 구원하는 삶


Q. 인상 깊은 구절(25개 이상/각 구절 당 번호와 쪽수를 기입해 주세요)



1. "자기 모습 자기가 보려고 밝게 타는 초는 없다. 자신의 주변 사물을 어둠 속에서 드러나게 하는 것이 양초다. 사람도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게 아니라, 부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고 기쁘게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그렇습니다. 혼자 잘 먹고 잘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세상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또 하나의 인ㅅ애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과 경쟁만 할것이 아니라 협동을 하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강박관념에서 탈출하면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둔 자신만의 꿈과 열정이 되살아납니다. -p6

2. "여러분, 판건사 되고 싶지요? 그러나 저는 여러분이 판검사가 되더라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판검사라는 지위에 도취되어 인생의 겸허함이 사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안락한 생활과 사회의 대접에 안주해 턱없는 자기기만에 빠지는 모습을 자주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어디 축하할 일입니까? 차라리 곡을 해주는 게 맞지요." -p26

3. 벽돌이 아니라 짱돌 같은 인재들을 키워야 합니다. 벽돌과 짱돌의 차이가 무엇입니가? 벽돌은 똑같은 모습으로 찍혀 나옵니다. 그러나 짱돌은 저마다 창조적인 개체입니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짱돌 같은 젊음, 헉슬리의 책 제목처럼 '용감한 신세계'를 찾아나서는 꿈꾸는 젊음을 저는 희망합니다.-p28

4. 불안감 때문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젊은 상상력을 가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불안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프랑스의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그것을 '사회적 관심'에 대한 갈망으로 봅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이 세속적인 성공, 즉 부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주위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가난하고 지위가 낮은 사람은 눈에 띄지도 않고, 퉁명스러운 대꾸를 들으며, 미묘한 개성은 짓밟히고, 정체성은 무시당한다고 여겨집니다. 사회적 관심의 결핍이지요. 고전경제학의 창시자 애덤 스미스도 <도덕감정론>에서 같은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인간이) 탐욕과 야망을 품고, 돈을 좇으며, 권력을 얻으려는 목적은 무엇인가? 샐활필수품을 얻으려는 것인가? 그것은 노동자의 최저 임금으로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른바 삶의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부자가 자신의 부를 즐거워하는 것은 세상의 관심을 끌어모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주목하고, 애정을 쏟고, 공감 어린 표정으로 사근사근하게 맞장구를 치면서 알은체를 해주는 것이 부를 통해 얻는 모든 것이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부끄러워한다. 가난 때문에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곧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가장 열렬한 욕구의 충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애덤 스미스와 알랭 드 보통의 이야기를 취합해보면, 인간이 부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인격을 신뢰할 수도 없고, 자신의 인격에 따라 살아갈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두사람의 이야기는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현실적인 접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부와 지위를 통해서 사회적 관심을 얻는 것이 살아가는 목적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인간은 존엄해질 수 있을까요?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삶이 행복할까요? 결국은 가치의 문제입니다. 부와 지위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얻는 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은 어른들의 지배적인 가치입니다. 젊은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그 가치에 복종한다면 평생토록 불안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측정 가능한 크기로 작아진 채 불안에 얽매인 노예가 되어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p30

5. 공부든 여행이든 일이든 혼자서 부닥쳐봐야 인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자라나고 아이디어가 풍부해집니다. 문득 올라오는 상처도 따지고 보면 온전한 자신을 마드는 디딤돌입니다. 진주조개는 제 살 속으로 파고든 이물질 때문에 상처를 입지만, 그 상처를 품어 결국에는 빛나는 진주를 만들어내지 않습니가? 그래서 저는 진로를 묻는 젊은이들에게 가급적 삶의 가장자리를 찾아가라고 권합니다. 부와 지위라는 세속적 기준에서 보았을 때 변방이 어딘지 주목하라고 당부합니다. 삶의 가장자리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변방에서는 늘 지배적 가치를 극복하는려는 창조적 가치가 피어납니다. 그곳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가슴에 새기고 상상의 힘을 한껏 키워 뚜벅뚜벅 중심으로 행군하세요. 그래도 실해가 두렵다고요? 실패 좀 했다고 감옥 갑니가? 아니, 감옥 가면 또 어떻습니가?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명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택하라. 4.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 절대 가지 말라. 6장례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p35

6. 특히 네이버와 함께한 '해피빈'은 나눔을 쉽고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카페나 블로글에 글을 올릴 떄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면 사이버 콩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콩을 모아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거나, 환경을 살리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일상이 곧 나눔이 된 것입니다. -p41

7.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희망이 아닐까요? 중국의 대문호 루쉰이 중편소설 <고향>에서 내린 희망의 정의도 제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희망은 원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희망은 길과 같은 것이다. 본디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p51

8. 부모님 세대는 30년 전의 낡은 기준으로 직업을 규정합니다. 본인이 그동안 밥 굶고 눈치 보며 세월을 견뎌왔기에 자녀는 공무원, 판검사, 대기업 등 돈 되고 권위 있는 직업을 택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이나 날 것처럼 근신에 잠깁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30년 후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나가도록 기회를 줘야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스스로 묻고 고민해서 답을 내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직업 선택 십계명'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2. 남들의 신선에 갇히지마라. 3.실패를두려워말고도전하라. 4.잡종과돌연변이가 희망이다. 5. 나누면 커지고 버리면 얻는다. 6. 지역으로 가서 행복을 일구라. 7.문화가 병든 세상을 구원한다. 8 스스로 소통의 플랫폼이 되라. 9.내일의 눈으로 오늘을 바라보라. 10. 젊은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꾸라.

9. 자, 이제 좀 감이 잡히나요? 고민의 시간이 끝난 다음에는 자신의 선택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현장으로 달려가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그 소망이 실현될 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p61

10. 민들레출판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책은 <학교를 넘어서>였습니다. 이 책은 '학교 비평서'입니다. 학교가 아이들의 인간다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출판사로 전화해 고민을 털어놓는가 싶더니 어느새 회사 문지방을 넘는 발길이 잦아졌습니다. 이런 호응이 정기간행물<민들레>의 창간으로 이어졌습니다.-p67

11. 과거 소두율 교수는 경계인이라는 이유로 소중하게 지켜온 양심과 철학을 매도당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경계를 해체하는 사람들이 생각의 지편을 넓히고 세상을 변화시켜온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어른들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 삶의 가장자리에 선 젊은이들에게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비록 네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p70

12. 제가 기업에서 강연을 할 때마다 잊지 않고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물건과 함께 영혼을 파세요!"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바디샵'은 전쟁 반대, 인권 종중, 공정무역, 동물실험 금지 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회사의 목표로만 보면 무슨 시민 단체 같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전 세계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은 어마어마합니다. 지구촌 고객들이 이 회사 제품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품질 제품과 함께 영혼을 팔기 때문입니다.-p75

13. 지금 이 순간 기업가를 꿈구는 젊은이들에게도 권고합니다. 영혼을 파는 기업이 성공합니다. 착한 기업이 장수합니다. 도덕군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도전 정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입니다. 혼자 잘 먹고 잘살겠다는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한 기업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신뢰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p77

14. 오늘날 의료 관광은 중요한 관광 분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료관광 하면 일반적을 ㅗ현대적인 병원 시설에서 첨단 의료 서비스를 받는 장면만을 연상합니다. 저는 안덕리처럼 한적한 시골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도양적인 치류를 즐기는 것이 의료 관광의 본질에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슬로라이프, 슬로푸드의 항연도 덤으로 누리면서요.-p82

15. 도시 사람들이 농촌에 오면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정입니다. 그것을 체험 프로그램에 담기로 했습니다. 다랭이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독특한 색깔이 있습니다. 농촌의 작고 사소한 일상을 버무려 도시 사람들에게 성큼 다가섭니다.-p83

16. 1994년 공동육아 모임으로 시작된 성미산 마을 공동체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서 마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한 부모들은 대안학교를 세웠고, 조리사 경력이 있는 주부들은 공동출자를 해서 반찬가게를 만들었습니다. 마을에는 두레생협과 극장이 있고, 대안화폐인 '두루'가 통용되기도 합니다. 15년 넘는 시간 동안 주민들은 60여 개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체에 참여하는 주민들만 1000명이 넘습니다.-p85

17. 문화예술로 세상을 바꾸는 일은 외롭고 고달픈 일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술과 음악을 전공한 젊은이들조차 자신의 굼을 펼치기보다 디자인 회사나 입시 학원 취업에 매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젊은 꿈을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각박한 삶으로 가득합니다. 1년에 한 번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음악회를 볼 여력이 없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이 척박한 땅에 꽃 하나 피웠다면 설령 숲을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시골 마을의 폐교를 주목해보세요. 낡은 재래시장의 골목을 거닐어 보세요. 회색 도시의 녹슨 놀이터에서 맑은 웃음을 터뜨리는 남내를 찾아보세요. 그 지역과 삶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일이야 말로 한여름 소나기같이 시원하고 짜릿한 즐거움이 아닐까요?-p94

18.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것을 반짞이는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능력이 최고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창의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에 희망제작소에서 만난 대학생 과고 회사 'ADDLE 그룹'이 그렇습니다. 그룹이라고 하면 대개 노래패를 연상하는데 ADDLE 그룹은 광고에 도전하는 젊은 대학생들의 모임입니다. 사실 대학생 광고 동아리는 많습니다만 대개는 스스로 홍보하고 마케팅하고 프로모션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ADDLE 그룹에는 시각디자인과 학생, 사진작가 지망생, 경영학도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그런 애로와 장벽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략-ADDLE 그룹은 홍보물, 동영상,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하는 일만 놓고 보면 일반 홍보 대행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친구들에게 NPO를 위한 홍보 대행 사업도 펼쳐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실 NPO 가운데는 홍보나 마케팅에 문외한인 곳이 많습니다. 큰돈은 안 되어도 지속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또 누가 압니까? 열심히 하다 보면 정부나 지자체의 공익광고도 맡을 수 있잖아요? 사실 공익광고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아직 별로 없거든요. 아무튼 이런 용감하고 창의적인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더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요.-p97

19. ADDLE 그룹이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면, '하자센터'는 창조적인 젊음을 키워내는 양성기관입니다. 지난 2000년에 설립했는데, 정식 명칭은 서울청소년직업체험센터입니다. 초창기에는 음악, 영상, 디자인, 웹, 시민 문화라는 다섯 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10대 청소년들을 도제식으로 교육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은 2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하자센터는 처음에 10대 청소년들이 사회적 나눔을 체험하게 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학에 가지 않으면 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생각이 깨어나갔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자센터가 작업장학교를 만들고 비인가 학교로 남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p98

20. 시문운동도 마찬가기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없는 시민운동은 감흥을 줄 수 없습니다. 재미있어야 합니다. 신선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민이 모이고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민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축제! 그것이 시민운동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소통 방식입니다. 1인 시위는 참여연대가 개발한 새로운 시위 문화였습니다. 지난 2000년 참여연대는 국세청이 삼성의 편법 상속을 묵인한 것에 대해 항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국세청이 세 들어 있던 건물에 외국 대사관이 있어서 100미터 내에서는 시위나 집회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연구했습니다. 법률이 정한 집회 및 시위의 요건이 눈에 밟혔습니다. 두 명 이상이 모여야 집회 및 시위가 성립된다고 나와 있었스니다. 그러니까 1인이 시위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뜻이지요. 결국 참여연대는 한 사람씩 돌아가며 국세청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은 신기해서인지 1인 시위를 대서특필했습니다. 마침내 참여연대는 국세청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이었습니다. 발상을 전환하면 이처럼 호응이 커집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라야 주목을 받습니다. 창의성이 세상을 바꾸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신홍익인간의 시대를 이끌고 나갈 창조적인 젊음이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p100

21. 코인 스트리트의 예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키워드를 몽땅 읽어낼 수 있습니다. 먼저 통섭입니다. 주민들은 공무원과 기업인, 시민사회 활동가의 역할로 여겨지던 일들을 스스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정부와 기업, NPO의 경계를 허물고 CSCB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행복한 마을을 일궜습니다. 다음은 신뢰입니다. CSCB는 착한 기업입니다. 해바라기처럼 개발이익을 좇지는 않았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펼쳐나갔습니다. 창고를 허문 자리에는 공원이 들어섰고, 임대 수익은 가난한사람ㄷ릉르 위해 썼습니다. 공동체 주민의 신뢰는 나날이 굳건해졌습니다.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공동체가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함께 이룰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21세기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서,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단 코인 스트리트뿐만이 아닙니다. '아쿤 공동체 교육서비스'등 협동조합형 사회적 기업들이 세상을 바꾸며 약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인 스트리트는 영국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코인 스트리트를 보려고 몰려옵니다. 아름다운 친수공간과 현대적인 쇼핑 공간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코인 스트리트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엽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을 주민들의 창의성이 빚은 결실입니다. 발상을 바꾸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행복한 마을이 최고의 경쟁력이었습니다. 모두에게 헌신하고 기여하는 사회적상상력입니다. 여럿이 함께 그리는 미래가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키워드 다섯가지입니다. 통섭, 신뢰, 공동체, 문화, 창의성이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단 코인 스트리트뿐만이 아닙니다. 지구 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트렌드, 변방에서 중심으로 행군하는 시대의 흐름이 모두 여기서 출발하고 있습니다.-p104

22. 변화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직시해야합니다. 통섭, 신뢰, 공동체, 문화, 창의성. 이 변화의 키워드들을 각자가 처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해보기 바랍니다. 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성찰해보기 바랍니다. 한국 이라는 좁은 우물을 갇혀서도 안 됩니다. 저는 인터넷 즐겨찾기에 뉴욕타임스나 영국 가디언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의 헤드라인은 국제 뉴스가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미국의 경쟁력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세계를 보며 일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 것입니다. 한국의 젊음이들이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 아닙니까? 더 멀리, 더 넓게 내다보세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무한대입니다.-p108

23. 하버드 법대 도서관의 법령 정보는 DB에는 미국의 모든 판례가 24시간만 지나면 올라왔습니다. 뉴욕타임스 DB도 공짜로 볼 수 있었고요. 법률에 관한 책, 논문, 판례, 기사가 아주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사회적 지혜의 시스템이랄까? 이것이 미국의 경쟁력이구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자료를 뽑았습니다.-p112

24.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등 300여 권을 저술했습니다. 저도 그런 곳으로 유배를 떠나 원 없이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나마 행복할까요? 제 책과 자료들은 지자체에서 안 쓰는 정미소 같은 곳을 빌려주면 시민운동 전문 도서관을 ㅗ꾸미고 말입니다. 누가 저 좀 유배 보내줄 분 안계신나요?-p114

25. 참여연대는 제가 1993년 영국,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새로운 사회운동을 모색하는 학자, 변호사, 운동가 들과 함께 설립했습니다. 당시 민중운동 진영에서는 개량적인 운동이라며 폄하했지만, 돌이켜보면 참여연대는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룩했습니다. 1994년 국민생활최저선 운동, 1995년 사법 개혁운동, 1997년 작은 권리 찾기 운동, 1998년 소액주주 운동, 1999년 예산 감시 정보공개 운동, 2000년 부적절한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 반대 및 낙선 운동, 2001년 이동통신 요금 인하 운동, 2002년 대선 정치 자금 감시 운동 등 한국 사회의 변화를 앞장서 일궈냈습니다. 참여연대는 특히 법과 제도를 바꿔나가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핮가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연구해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변화사들은 그 자료를 바탕으로 소송과 고발을 담당했습니다. 운동가들은 그것을 사회적 어젠다로 만들고 현장에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여연대의 역사가 곧 시민운동의 연사라고 할 만큼 수없이 고발하고 오지랖 넓게 참견했습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고발연대, 참견연대였겠습니까? 하지만"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처럼 참여연대는 시민의 열망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빛고 소금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p118

26. 자신의 발칙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듬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세상을 바꾸려는 NPO가 아름다운돈을 모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첫걸음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요청하는 것입니다. 물론 만만한 일은 아니겠지요. 때로는 거절도 당하고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p124

27. 그것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한순간 폭발합니다. 700명에 불과하던 참여연대 회원 수가 그로부터 몇 달만에 만 명을 넘어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말콤 그래드웰의 저서 <티핑포인트>에 따르면, 작은 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가 대중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순간 거대한 트렌드가 된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타키투스가 쓴 로마 역사에 단 한 줄밖에 언급되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 교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시대 흐름과 맞아떨어지는 순간 세계적인 종교의 구세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여연대도 꾸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티핑포인트'를 잡은 것입니다.-p125

28. 홀로 사는 여성이 어느날 우편함을 뒤적거리다가 어느 단체의 홍보물을 발견합니다. 매 맞는 여성을 위한 쉼터에서 보내온 것인데, "당신이 보내주는 10달라가 매 맞는 엿어을 웃게 한다"라는 카피가 눈에 밟혔습니다. 여성은 이단체에 후원회원 등록을 하고 매월 10달씩 송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자 편지가 한 장 날아왔습니다. 쉼터를 이전하려고 하는데 고액의 기부자가 필요하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여성은 고민 끝에 1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이 단체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전이 끝나자 새로운 쉼터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자신의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한 여성은 뿌듯한 마음에 운영위원직을 수락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단체가 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한 여성은 그 후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가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단체의 크고 작은 사업을 직접 경영하며 새론운 인생을 살았씁니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순간이 오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이 단체에 남긴다고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은 홍보물로 시작한 이연이 유산 기부로 이어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모든 과정의 수익률을 계산하고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금을 전문으로 하는 재단과 기관들이 NPO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과 모금의 이중고 속에서 힘겨워하는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p128

29. 아름다운 모금을 위한 10대 강령 1.Please Ask! 제발, 요청하라. 준비된 기부자는 의외로 많다. 2.거절은 병가지상사.거절에도 상처받지말라.3고기도먹어본사람이 먹는다. 기부한 사람이 또 기부한다. 4.기부 이후가 중요하다. 감사표시, 사후 보고에 정성을들이라. 5.참여가 돈이다. 보람과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6.유리알처럼 투명하고 또 투명하라. 7.기부와 모금도 아이디어가 생명이다. 8.라이프플래너가 되어 팽생에 걸친 기부를 설계하라. 9.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먼 머래를 보고 대하라. 10.스스로 그 귀한 돈을 잘 쓰고 있는지 묻고 또 물어라.-p132

30. 참여연대는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세상의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회원은 3년이 지나도록 700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처음에는 미약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해나가면 됩니다.-p136

31.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단체와 그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꿈이고 비전입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열정과 헌신입니다. 이것들은 마치 꿀벌들을 유혹하는 꽃이나 다름없습니다. 향기로운 꿈과 비전은 소리 없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이렇게 하여 희망제작소에는 천하의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은퇴자, 주부, 대학생, 청소년 들이 곳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기획관리실장을 지대나가 지역 홍보 센터 투자자문관으로 오신 분도 있고, <한국일보> 주필을 맡다가 뿌리 센터 전문위원이 되신 분도 있습니다. 거꾸로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으로 있던 장태평 선생님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가셨군요. 희망제작소는 그런 곳입니다.사람을 낚는 어부를 위한 십계명 1.모든 조직은 무에서 시작한다. 처음이 미약하다고 실망하지말라.(자신감!!) 2.명분과 대의가 중요하다. 그것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자석과 같다.(명분) 3.조직은 사람과의 관계가 기본이다. 그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라.(관계) 4. 한 사람을 감동시키라. 그 한 사람이 1개 사단을 거느리고 온다.(감동) 5.작은 정성이 아름답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작은 정성이다.(정성). 6. 재미있고 유익한 광장을 만들어라. 시민학교가 정답니다.(시민학교) 7. 지속적인 만남을 보장하는 회원 모임이 관건이다.(회원 모임) 8.회원에게 감투를 주라. 감투는 일할 의욕과 동기를 부여한다.(감투) 9.가까이 있는 간사를 챙기라. 간사들이 세상을 엮는다(간사). 10. 널리 인재를 구하라. 자원봉사자를 위해 자리를 준비하라. (자원봉사자)-p139

32. <내 인생을 바꾼 스무 살 여행>이라는 책을 보면 '10:90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계획을 세우는 데 투자하는 처음 10%의 시간이 그 계획을 실천하는 데 투자하는 90%의 시간을 좌우한다는 내용인데, 저 역시 저자의 생각에 공감합니다.-중략- 그때 얻었던 교훈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절대 처음부터 답안을 쓰지 마라. 둘째, 설사 한 과목 망쳤다고 해서 다른 과목까지 포기하지는 마라. 그래서 두 번째 응시했을 때는 시험지를 받은 후 다른 사람들이답안을 작성하는 광경을 2-3분 즐기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그런 다음에 눈을 감은 채 답안을 어떻게 쓸까 구상하고 기본 골격을 메모했습니다. 물론 이 10분의 여유와 준비 시간은 사법고시 합격으로 이어졌고요. -p142

33. 결국 매킨지 컨설턴트 서너 명이 주말마다 돌아가며 자원봉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때 배운 매킨지의 세 가지 원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째, 3개월 안에 고객이 요청한 컨설팅을 마친다. 둘째, 문제를 최대한 잘게 쪼갠다. 섯째, 전문가의 의견과 상호 토론을 통해 진실에 접근해간다. -p145

34. 하지만 최종적으로 누구를 설득할 때는 '한 페이지 제안'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획안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매킨지 컨설턴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1층까지 내려오는 동안 회사의 CEO에게 모든 컨설팅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결정권자일수록 일분일초를 바삐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p146

35. 좋은 기획안을 만드는 열 가지 요령 1.사전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한다. 2.유사 사례와 경험을 보고 듣고 배운다. 3.전문가와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는다. 4.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면에 내세운다. 5. 그림과 도표, 동영상을 적극 활동한다. 6.상사 및 동료와 피드백 과정을 가진다. 7.처음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고 수정과 퇴고의 과정을 거친다. 8.다른 사람의 좋은 기획안을 모아두고 평소에 연구해둔다. 9.복잡함보다는 단순함, 이론보다는 실용성을 지향한다. 10. 엄정하고 개관적인 평가를 통해 목표와 계획을 수정한다.-p148

36. 7. 훌륭한 카피가 브랜드를 만듭니다. 아무리 명분이 훌륭하고 비전이 그럴싸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면 '헛방'입니다. 참여연대는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재단은"1% 나눔"이라는 카피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단 시대의 고삐를 틀어쥔 다음 감각적이고 설득력 있는 카피를 앞세우세요.-p156

37. 2000년 8월 마침내 아름다운재단에서 기금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재단에서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씨앗의 나무'에 할머니의 마음을 담은 잎사귀를 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눔의 잎과 펜을 받아 든 할머니는 미동도 않은 채 눈만 껌뻑이더니 어렵게 입을 뗐습니다. "나는 글을 쓸 줄 모르는데 .......""할머니 괜찮아요. 이름은 쓰실 줄 알잖아요. 그것으로도 충분해요." 그러자 할머니는 또박또박 천천히 이름 석 자를 써나갔습니다. 마치 할머니의 전 인생이 그 세 글자 속에 고스란히 새겨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씨앗의 나무에 감동적인 잎사귀가 달리자 우리는 할머니의 연세만큼 장미꽃 다발을 안겨드렸습니다. 하지만 장미꽃이 아무리 화사한들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p163

38. "많은 재물을 쌓아서 자식에게 물려준들 자식이 반드시 잘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리라 음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해 계책으로 삼으라." 많은 부모가 부자 아빠, 부자 엄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자식을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는 것은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 길입니다. 부가 아닌 나눔의 정신을, 나눔의 습관을 물려주세요.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주세요.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 아닐까요?-p167

39. 소셜 디자이너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바꾸고 싶은 대상이 뚜렷합니다. 둘째,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섯째, 꿈을 현실로 바꿔내는 열정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빈 곳이 있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그곳이, 그 길로 소셜 디자이너의 블루오션 입니다.-p169

40. 제 꿈은 이렇게 바쁘게 일하다가 과로사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여저히 희망보다 절망이 더 많이 흐릅니다. 그말은 시민운동가가 할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할일 많은 세상에 태어난 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바쁠수록 절망이 희망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질 테니까요.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을 보고 이만하면 성고이라고 이야기하느 ㄴ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가야 할 길이 멀었는데 내가 성공했다고요! 세상의 좋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가 성공해야 저도 성공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가야겠지요? 세상 곳곳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저와 함께해주니 말이지요.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곱 가지 미덕 1. 고난과 시련을 즐긴다. 2. 자신을 버리면 세상을 얻는다. 3.남들이 가지 않는 길만 골라서 간다. 4.상상력넘치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5.아름다운 관계가 위대한 마음을 낳는다. 6. 사회의 성공과 자신의 성공을 일치시킨다. 7.다 이루었으면 다시 짐을 싸서 떠난다.-p208

41.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벽면을 따라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하며 세상을 향해 변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p228

42. 희망제작소에는 '백년달력'이라는 것이 걸려있습니다. 2001년부터 2100년까지 100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이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면 이상하게 뭉클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차피 2100년까지는 살지 못할 텐데 왜 이런 달력을 만들었을까요? 인간의 육신은 죽어도 그 정신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백년달력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곘구나 하고 다짐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뿌리는 희망의 씨앗도 처음에는 미약해 보이지만 100년 후에는 아름드리나무로 커 있을 테니까요. 희망제작소는 오늘도 100년 후 좀 더 살맛 나는 세상을 내다보며 즐겁게 희망을 만들어나갑니다.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게요. 희망의 나무는 절대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발칙한 상상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을 지닌 좋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합니다. 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의 단서를 찾는 당신이, 지금 이 시간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여러분이 바로 용감한 신세계의 주인입니다. 그 신세계로 가는 우주기관차에 히치하이커가 되어보시지 않을래요?-p248



Q. 이 사람처럼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까?


본인에 신념과 대의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어렵다. 마음뿐만아니라 지금 실제대로 서울특별시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보면 이사람이 사람인가? 기계인가? 하는 질문이 저절로 나온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서 나도 내 신념과 대의를 통해서 살 수 있을까? 사실 책을 읽으니 NPO? NGO? 비영리기관 에 대해서 관심이 가게된다. 얼마나 지금까지 오는길을 만들고 헤쳐나온 것을 생각한다면 수많은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싶다. 극복하려면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하고 피드백을 받고 출사표를 던지고 바로 하는 방법뿐일듯 싶다. 



Q. 이 사람에게 닮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일, 놀이, 사랑, 연대를 한방에 해결해버린 그에 탁월한 능력은 닮고 싶다. 1/100이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만들때 참고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될듯 싶다. 먼저 나온 다양한 것들을 보고 모으고 분석하고 새로이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그 능력은 정말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 책상머리가 아닌 모든것이 현장에서 답이 있다는 것을 믿었고 그 믿음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사람은 행동이다. 그렇다. 사실 가장 배우고 싶은것은 실행력이다. 나도 내가 할 수있다고 믿고 하고 싶다. 아니 한다. 고 이제 믿자. !! just do it!



Q. 이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비영리기관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아직은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하지만 꾸준히 연대하기 위해서 기부금은 꾸준히 납입중이다. 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서 세이브칠드런에 매달 3만원에 기금을내고있다. 얼마전에 신생아 살리기 프로젝트인 모자뜨기에도 도전했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고 내가 만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된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으로도 시간과 돈이 허락하는한 꾸준히 봉사를 하고 싶다. :)


Q. 감상평


소셜디자이너 박원순, 시민운동가 박원순, 본인은 쓰지않는 변호사 박원순, 한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이 그를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대의를 위해서 살 수 있도록 이끌었을까? 과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할 때 순간 스쳐간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사는 곳과도 상관없고 그가 만들었던 아름다운가게는 몇 번 들렸었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없었다.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이번에 조금은 제대로? 만났다.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서 그에 삶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은 편안하고 안락하고 보장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그것들을 보다 더 중요한 것을 공부하고자 유학을 가고 입국 후 우리나라를 바꾸기 위해서 수많은 단체를 만들고 활동을 이끌었다. 그가 아직은 내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뜻은 내 마음에 젖어들고 있다. 왜 우리가 연대에 중요성을 까먹고 살았는가? 보다 더 좋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루하루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그러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먼저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비슷한 단체를 찾는다. 그리고 어떤일을 하는지 지켜보거나 약간의 기부금을 낸다. 그리고 기달린다. 행동을 계속해서 본다. 그러면서 앞으로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면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자리가 조금씩 늘어나면 내가 할 수 있는일을 더욱 더 도와준다. 그렇게 평범한 사람이 한 사람에 시민운동가가 되어가는 것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차분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삶에 대한 생각과 세상에 대한의미를 세기며 살아가는 삶이란 아름답다. 그러기 위해서 내 능력과 실력을 키우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잘하는가? 무엇에 행복해 하는가? 스스로를 보고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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