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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대학][2016-3학기][funfun한 인터뷰 : 저랑 즐거운 인터뷰해요!]


Q. 활동 개요(날짜, 장소)


3월 29일 오후 1시


범계역 예슐리


Q. 활동 동기


나에 대해서 한번쯤 이야기해보고 싶은차에 이런 정말 뻔뻔한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했던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는 좋습니다. 


Q. 활동 내용(사진 3장 이상/활동 내용 글 포함)




신뢰와 의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김학래 인터뷰


인터뷰를 하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그 사람의 겉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정말 하나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것.

-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릴게요.

  이름부터 말하면 될까요? (편안하게 말씀해주세요) 편안하지 않아요!(웃음)

한국 나이로 이제 앞자리가 바뀌어서 30살이구요, 이름은 김학래구요. 지금은 일단 놀고 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찾다가 

최근에는 철학이나, 책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쪽으로 해볼까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읽고 있습니다. 아마 서양철학 인문을 슬슬 공부하려고 합니다.

 


철학이요?

  어렵지 않아요. 일단 언어철학만 하고, 다른 철학들은 천천히 하려 합니다.



철학에도 종류가 있나요?

 물론이죠. 다양해요. 일단은 크게 말하면, 동서양 철학으로 나눌 수 있어요. 서양철학 같은 경우에는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하고, 그 이전에는 뭐 '세상은 물이다'라고 

한 철학가가 있고...  지금은 지금 니체의 철학을 해석한 사람이 들레즈와 하이뎅거 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은 들레즈가 더 선호되는 편이에요.



철학의 매력이 뭐에요?

  예를 들면, 애들이 생각을 하거나 고민을 할 때, 철학은 정답을 주는게 아니라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질문을 던져줘요. 

그래서 저도 본인 스스로한테 질문을 많이 해요. 최근에 했던 저한테 했던 질문은 '나는 나랑 친한가?’



그래서 답이 나오셨어요?

  안친해요.(웃음) 저는 저를 학대해요. 예를 들어, 제가 목표를 10으로 잡았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1정도만 실행해요. 5이상해도 실망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요즘만 그런게 아니라 평생동안 그렇게 살아왔어요. 게임으로 얘기하자면, 게임이 저장이 되잖아요. 그런데 뭔가 잘 못되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불러오기해서 하고 그랬어요. 또 한번 캐릭터가 죽어버리면 게임을 그만두는 정도였어요. 물론 지금은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지만, 그때는 좀 그랬네요.

언어철학에 대해 조금 더 말하면 이런거죠.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으시잖아요? ‘나는 인터뷰를 왜 하는가?’ 이런거에요. 이런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게 

바로 언어철학이에요. ‘왜’에 대해서 정확히 주장과 근거가 확실하면 본인만의 논리가 생기게 되요. 본인만의 정의를 하고 그것에 대한 근거를 말하는게 

언어철학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도 아직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공부를 해서, 앞으로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해요.

 

책을 굉장히 많이 읽으신다고 알고 있어요.

  많이는 읽는데, 깊이 있게는 아니에요. 그냥 다양하게 많이 봤어요. 그래서 리가 안되어 있어요. 어디서 본 것 같긴한데, 어디서 본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굉장히 짜증나죠. 그래서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럼 이런 일로 10-15년은 해야할거에요.


책 관련 일을 하고 싶으신가봐요.

  책 관련 일도 하고 싶구요, 사람들이 생각이라는 것을 안하고 욕망대로만 사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의 욕망에서 사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게 없어지면 좋지않을까해요. 뭐 절 보면 꾸민다는 생각이 안들잖아요? 전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그래요.



그럼 열대에 관해서 묻기전에, 아! 열대 몇 기이신가요?

  20기에요.



20기밖에 안되셨어요? (인터뷰어는 22기)

  이번이 3번째 분기에요. 열대를 처음 알게된건 2009년쯤일거에요. 그때는 싸이월드 시절이었는데, 가입을 해놓고 활동을 안하면 강퇴를 시켰었어요. 

제가 퇴직할 쯤에 페이스북에서 다시 보여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제 생각에 그 때는 지방에 있던 학생들이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다고 봐요. 

제가 그 때는 아산에 있었거든요. 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왔어요. 올라와 있다가 군대를 갔다왔죠. 군대를 늦게 갔다왔어요. 대학교를 다니면 자동적으로는 

만 몇 살까지는 군대가 연장이 되요. 제 생각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오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죠.

 


열대는 행복이나 꿈에 관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학래씨한테 행복이란?

  아무것도 안하는거?! 왜그러냐면 학교를 25까지 5년동안 다니고, 군대를 다녀와서 27이 되었고, 입사를 하고 퇴직해서 29이 되었어요. 

저는 지금에서야 처음 쉬고 있어요. 지금은 쉬는게 행복이에요. 이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겠죠.

그치만 이제 거의 다 쉰 것 같아요. 이게 너무 나태하게 사는건 아닌 것 같아요. 다음달부터는 부모님 가게를 돕는다던가, 뭔가 할 것 같가요.



그럼 지금 꽤 행복하신 편인가요?

  그런 편이지만,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1~10으로 지금 행복지수를 표현하자면 어느 정도일까요?

  한 4~5정도? 지금 정리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이정도라고 말할 수 있네요. 제 살메 대한 정리도 안되어있고, 집안 문제나 등등 정리가 필요한 것이 있어요. 

원래는 워킹홀리데이를 가고싶어서 돈을 모아놨었는데, 그 돈들을 반은 안전한데 넣어놓고 나머지 반은 써버렸죠.

 


지금도 워킹 홀리데이를 갈 생각이 있으세요?

  가고 싶죠. 그렇지만 올해는 아니구요. 워킹홀리데이가 만30살까지라서..... 갈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남았죠. 

만약 가게 된다면, 독일로 세달이나 여섯달정도 가는게 목표에요.

 


왜 독일이에요?

  독일 좋아요. 뭐 약간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구요. 그 많은 나라들 중 독일인 이유는, 제가 대학교 때 들은 수업중에 

‘독일어문화산책’이라는 강의가 있었어요. 그 강의를 들어보니까 독일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제가 정말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작년에 독일어 학원을 두달정도다녔었어요. 거기서 만난 누나나 형들이 말하기를,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여기서 범죄에 대한 방송이 나오면, 

20년 전에 어떤 사람이 여자를 성추한 얘기를 범인을 찾는다는 방송이 나오지 요즘 범죄에 관한 범죄는 잘 안나온다는 거에요. 그만큼 범죄가 없는 나라라고 들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셨나요?

 가장 행복했을 때요? 전 먹을 때마다 행복해요. 가장 행복했을 때는.. 글쎄요. 가족이나 전애인이나 주변사람들과 뭘 먹거나 놀러갈 때 행복하죠. 거창한건 없어요.

 


맛집 찾아다니는거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매우 좋아합니다. 종류랑 그런거 상관없이 다 좋아해요. 아, 매운거 빼구요.

 


가장 최근에 맛있었던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저 진짜 가려구요!

  열정대학 근처에 있던, 웨이팅이 엄청난 그 집이요. 어제도 갔는데, 또 웨이팅이 10명인가 있어서 못갔어요. 이름이.. 로지노키친! 치즈돈까스가 맛있어요. 

일본식 가정식백반이 나와요, 굉장히 소박해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요. 굉장히 담백한데, 뭔가 일본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맛이에요. 

만약 가려면 일행 중 한명이 가서 자리를 맡아놓는게 좋아요. 4명은 좀 힘들고, 2명씩 앉는게 나을 거에요.

 


그러면 행복한 얘기를 했으니까,

반대로 지금 최근에 학래씨를 가장 괴롭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 유리멘탈이 산산조각난 건 저번주에요. 저번주에 전 여자친구를 길가다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뭔가 느낌이 쎄한거에요. 옆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봤더니 전여자친구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눈 마주치고 그냥 집에 갔어요.

 


많이 좋아하셨던 분인가봐요.

  음 저도 연애를 많이 못해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쉽지 않잖아요. 미련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열정대학에서 그남그여(그남자그여자)라는 과목이 있잖아요?

 

  

  있죠. 이번에도 했는데, 남자분이랑 그남그남을 하게 되었지요. 세 번 다 만났어요. 

상대 그남이 승호였는데, 승호가 ‘형 이거 해주실거에요?’ 라고 하길래 일단 해보자고 했고, 결국 다 했네요.(웃음)


그럼 요즘 고민은 연애문제인가요?

  그렇죠. 연애는 평생 고민이죠. (동감해요)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수첩어디에 적어놨는데..

 


(웃음) 누가그러는데,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잡아놓으면 안 생긴대요.

 아, 원래는 없어요. 느낌대로 가는데, 한번 범주를 잡아봤어요. 이건 어제 생각한 거에요. 이건 정말 싫다고 하는 세가지 인데요. 

일단, 본인이 멍청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싫어요. 제가 멍청한 사람을 싫어하더라구요. 그니까 본인이 멍청하다는 것을 알고 공부하고 발전하려 하는 사람은 괜찮은데, 

멍청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정말 싫더라구요. 이제 답답한 정도가 아니에요. 또 어떤 사건이나 상황들을 너무 호들갑떨면서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싫어요.

 예를 들면, 아까 눈앞에 100원이 있었던 그 얘기로 해볼게요. 뭐 너는 100원이 있는데, 그걸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고 뭐했냐라고 하는 등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드는거죠. 이런 사람들이 분명 있어요. 당해본 사람은 알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베풀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해요.

 


그럼 싫어하는 점 말고, 좋아하는 점은요?

  저랑 대화가 잘 통하는 거요. 친밀감을 쌓는데 거부감이 없어야 해요. 이게 좀 어려운 건데, 가끔 본인의 벽을 놓고 그 이상을 내보이지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좀 그런 편이라서 안 그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게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까랑 비슷한 점인데, 상대를 생각하는 배포가 있는 점이 좋아요.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잖아요.

 


그럼 연애얘기를 제외하고, 힘들었을 때는 언제에요?

  일단은 군대 갔을 때요. 저는 1년 3개월 정도 배를 탔어요. 해경을 나왔거든요. 배멀리를 안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사실 거기/가 해경을 제대를 하면, 공무원으로 

지원할 때 전경특채가 따로 있었어요. 또 서해바다 쪽만 아니면 근무환경도 괜찮고, 두 달이나 한달 반에 한번씩 외박이 가능해요. 대신 육군보다 2달 정도 기간이 길죠. 

무튼 그쪽으로 갔어요.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일에 관련해서보다는 사람이었어요. 제 선임들이 19,20살 정도였어요. 근처에 통영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지원해서 오늘 사람들의 반 이상이 그 곳 출신이었어요. 그래서 거의 선후배 관계가 많았기 때문에, 외지인이 오면 많이 힘들죠. 반은 통영이고 반은 거제출신이었어요. 

나중에 배를 타다가 육지로 근무지역을 가는, 이런 순환근무를 해요. 그래서 가까운 지역 사람이 많이 왔었어요.

 그렇게까지 힘든 일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음..항상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좀 제 스스로 힘든 일을 만드는 것 같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아서 

힘들어하죠. 그래서 요새는 기준을 많이 낮추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맞추고 있어요.

 


후회했던 일이 있으세요?

  늘상 말하는 건데, 솔직하게 말하는 걸 어려워해요. 그냥 말하는건 잘하는데, 속마음을 말하는건 못하는 편이에요. 그것도 왜그런지 따져봤는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세워놓은 기준이 높으니까, 성취를 못이루게 되고, 그래서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하게 돼요. 

이런 실패나 실망이 쌓이다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이런 것들은 말하지 않아요. 부끄러운 것들이잖아요.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풀거나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요즘들어서 많이 느끼고 있어요. 집 식수들끼리도 많이 대화를 안하는 편이에요. 부모님께서 그렇게 말을 잘 하시는 편이 아니에요. 

두분 다 너무 착하셔서 손해만 보고 사에요. 아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들부들하게 되죠. 

 우리 불행이야기를 계속 하는 건가요? 불행은 매 순간 계속 존재하는 것 같아요. 전 불평이나 불만이 많은 편이라서.

 


꿈에 관해서 얘기해보고 싶어요.

  꿈이요. 글쎄. 계속 글이나 책 써보는거 정도? 그래서 글쓰기 관련 과목도 들었고, 그런 책도 읽고 뭔가 쓰고 있어요. 전 재미있는게 좋아요. 

책이든 뭐든 재미있으면 용서가 돼요. 항상 모른 실수에도 유머를 첨가하면 좋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버킷리스트는 뭐가 있을까요?

  하루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보기? 이런 것들.

 


지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죽기 전에는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옛날에 정말 거창하게 생각했던 거는, 제가 게임공학과를 나왔어요. 그때는 게임으로 전세계를 재패해보자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뭐, 그거는 이미 게임을 안만들기로 생각을 접었기 때문에... 뭐.. 철인삼종경기 나가보기, 독일 혼탕 가보기(웃음). 아! 이건 30살부터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인생사진찍기. 

매년 똑같이 사진을 찍는거죠. 또 관중 앞에서 노래 한곡 완곡해보기. 근데 이거는 아직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아요. 

 저는 하고 싶은 생각이 100정도로는 실행하지 않아요. 한 150~200은 되어야지 추진을 잘해요.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하다가 그만두거나 끊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왜 그만둘까요?

  의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아닌지에 대해서요. 혹은 진짜 하고 싶은건지. 그래서 제가 스스로에게 믿음이 없는 이유에요. 계속 의심하거든요.

또 하고 싶은 것들을 말하자면, 애인이랑 놀이공원가기, 스카이다이빙하기도 있네요. 보면 그렇게 거창한게 없어요. 가장 거창한게 책 쓰기에요. 

책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말들을 적어서 팔고싶은 거에요. 자서전이 될 수도 있고, 지식 전달도 될 수 있죠.

 



정말 다 소박한 것들이 많아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예전에 어떤 책 때문인데요. 이 책을 통해서 가짐으로써의 행복이 절대 만족스러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예전에 강점분석이란걸 해봤는데, 저는 차별화, 지적사고, 수집, 발상, 공감으로 나왔어요. 사람마다 다섯가지가 있는데, 다양한 기질 가운데 

자신이 갖고 있는 기질들 중에 최상의 것들을 알려주는 거에요. 저는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게 쌓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여러 가지 있는 것 자체를 좋아하더라구요. 

돈은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지금까지 정리하는 느낌으로 마지막 질문들을 해볼게요.

5년 후에 꼭 갖고 있었으면 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월세요. (네?)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월세요. 월세, 인세, 배당금 등등 이런 종류의 꼬박꼬박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200이상 있었으면 좋겠어요.(인터뷰어도 공감합니다..) 

또 나랑 얘기 잘 통하고 평생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 혹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책을 3권이상 출판했으면 좋겠어요. 출판은 자비로도 가능하니까요. 

제가 내고 싶어하는 책들은 사람들이 같이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그럼 반대로 나한테 없었으면 하는 거는 뭐가 있을까요?

  살.. 나잇살도 싫어요.(웃음) 뭐 두려움과 용기는 같이 가는 거니까, 두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5년 후에 나에게?

  수고했다, 고생했다. 아! 살아남아줘서 고맙다.

전 항상 최악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최악을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생각하죠. 그러면 그렇게 뭔 일이 있어도 당황하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우울하고, 더 솔직하지 못하게 되죠. 그러면 5년 후의 나는 더 긍정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항상 밝으시고 말씀도 잘하시는 학래오빠.

인터뷰를 하고 난 후

보이는 것보다 훨씬 생각도 많으시고, 

스스로에게는 높은 목표를 요구하면서

굉장히 소박한 곳에서 행복을 느끼시는

아이러니함이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빠는 좀 더 자신을 믿고 아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속마음 더 보여줘도 충분히 아주 충분히 괜찮을 것 같아요.

곧 오빠의 책을 읽어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인터뷰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느낀점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게 자분여는 너무 깊었고 (심지어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음) 평소엔 이렇게 이야기하기엔 다들 바쁘고 기회가 오게 되어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앞서서 여러사람을 인터뷰를 진행을 해봤는지 상당히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주었다. 내이야기 가족이야기, 기타등등 소탈하게 이야기 하니 마음이 시원했다. :) 스스로 굉장히 호된편이라 이번에 조금은 더 릴렉스하게 살고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양보도 내가 여유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지 한줌에 땅 위에 있는데 그것 조차 양보하려 하면 안되오. 조금 더 나를 표현하며 살아야겠다.


Q. 과목을 통해 바라 본 자신의 기질은 무엇입니까(중복 가능)?


적응을 잘 하는, 열정적인, 즉시 반응적인, 열린 마음의


Q. 이 분야를 직업으로 삼고 싶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터뷰, 상당히 매력적이다. 얼마전 기생충 박사인 서민교수 인터뷰를 책으로 낸 것을 봤을 때 이게 무슨 책이길래 나왔을까? 했는데 읽어보니 사람에 대해서 너무 잘 나와있었고, 그가 하고 싶은말,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본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소통에 도구로써 쓰는게 굉장히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인터뷰를 전문가 인터뷰로도 해보고 반대로 이번처럼 말도 해보니 우리는 생각외로 나를 모르고 상대도 잘 모르는게 아닐까 싶다. 스스로를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을 정도로 바쁜 세상에서 내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다. 나도 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해야겠다. 정말 매력적이다. 상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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