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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활동 개요(날짜, 장소)

2016년 9월 18일 홍대입구 일대 서점

시간 오후 12시 - 오후 6시

Q. 활동 동기

홍대입구 일대 독립서점을 투어하며 서점의 최근동향과 새로운 서적을 찾아보자.

+ 홍대를 구경하자. !!!

Q. 활동 내용

점심을 먹고 땡스 북스 도착!



올리버 색스 1주년 기념 북큐레이션이 되어있네요.


책들1


책들 2



책들3 올리버 색스 생애 주기로 놓인 책들


북새통 도착! 만화와 서브컬쳐의 메카여!


편리한 검색대 !!



우와 마블그래픽노벨이 +_+


옆집 한양툰크


유어마인드 전경



유어마인드 입구


이제온거냥


독특한 책들.


요기도 책!


다락방을 살린 책꽂이


서점 시간표



시간이 남아서 1984로 !!



카페와 책을 동시에 1984

땡스북스 -> 북새통 + 한양툰크 -> 유어마인드 순으로 홍대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후 시간이 남아 1984로 향했습니다. 각 서점 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있는 책도 전혀달랐습니다. 그중에 문화충격은 당연 북새통... 들어가는 입구가 하나 인줄알았는데 ...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넓기로 있고 정말 처음본 만화책과 라이트노벨들이 주르륵!!! 다양한 만화와 소설관련된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하 ... 서프컬쳐에 메카여!!! 땡스북스는 출판사들과 협업을 통하여 책이 순환이 되고, 북새통과 한양툰크는 만화와 라이트노벨, 유어마인드는 진짜로 적은양에 독립출판물들이 있었어요. 땡스북스는 뭔가 가면 ... 돈이 후르륵 쓰게끔 진열이 되어있고 ... 유어마인드는 취향이 조금 도특한 출판물들이 많았어요. + 고양이 두마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짱귀욥 + 요염합니다. 홍대 외에도 서울 전역 + 다른 지역에도 이런 독립서점들이 하나둘 생기더니 각자 개성으로 가득한 독특한 곳들이 늘어났어요. 지역별로 따로 해서 투어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홍대엔 그리고 출판사들도 많아서 그런지 더 전문적인 서점들도 따로있었지만 가장 유명한 3곳을 콕찝어서 다녀왔어요. 서점이라는 곳이 열면 책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판매가 가능한데... 요즘 맥주는 파는 서점들도 있다고 합니다. (흐흐흐 책맥!!!) 다음엔 지역별로 루트를 만들어서 4-5주 정도 지역별로 성지순례 돌듯이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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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onservative principle

열가지 보수 가치.

1.보수주의는 항구적인 도덕적 질서가 있다고 믿는다. 
인류의 보편적가치... 아이들의 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애가 하나다. -> 보수주의 X 

2.보수주의는 전통, 관습, 그리고 계속성을 중시한다.

백바지와 난닝구

3.보수주의는 오늘날 인간이 그들의 조사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축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박정희, 이승만 건국절 논란

4.보수주의는 변화는 사려 깊어야 한다는 원칙에 의해 인도된다.

4대강 문제. 이명박

5.보수주의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다양한 원칙을 존중한다.
로스쿨 , 사법시험 존치 논쟁 
평생법관제 - 전관예우

6.보수주의는 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는 원칙에 의해 뒷받침 된다.

7.보수주의는 자유와 재산권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인정한다.


8.보수주의는 자발적인 공동체를지지하지만 비자발적인 집단주의는배척한다.

노사모, 붉은악마

9.보수주의는 인간의 권력과 욕구에 대한 현명한 제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편집, 논설주간, 송희영 주필
조선일보 - 청와대 

10. 보수주의는 항구성과 변화는 인식되어야 하며, 또한 이 두가지는 화해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10가지 내용을 보면 상당히 의미는 좋게 보인다. 그러나 이 보수라는 글자를 사람, 인간으로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문장들이 많다. 그런 것만큼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 하는 것들에 모음이 보수라고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국내에 예들이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라는게 굉장히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구나. 좋은 보수가 꼭 필요하겠구나. 그래야 더 건강한 사회가 되겠구나 싶었다. 사실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는 정당이 아니라서 약간 변명을 듣는 느낌도 있었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가서 활동을 해야 정당이 달라질까? 성공한 사람들이 와서 정당활동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더 넓지 못하고 가진자를 대변하고자만 한다니... 그래서 보수가 부패로 망한다는게 어떤 이야기 인지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질의문답은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답했다.

사법권 문제. 공수처 신설. 최근 스폰서 검사, 판사, 이게 몇년째 이러냐 사실 엄청 오랫동안 그랬으면 다른 해결을 찾았어야했는데... 평생법관제도?라는게 하루빨리 됐으면 좋겠지만 정당특성상 그러진 않을듯싶다. 

전통적 가치의 보존 , 도덕적 엄격함, 신중한 변화,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 존중, 국가의 현명한 개입 이렇게 5가지가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라는 것이다. 흠 굉장히 좋은이야기 ... 제발 이랬으면 좋겠다. 보수 정당이라면 ... 씁쓸하다. 왠지 강의 해주시는 강사분에 슬픔이 느껴진다. 

작은 정부? 큰 정부?  인프라 에 대해서 ?
보수가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자리가 3만개.

새롭게 알게된게 자리가 만드는 자리들이 우리사회에서 엄청 많다는 것이다. 왜 인맥이나 뭐다 사람들을 만나는지 알겠다. 가장 충격적인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3만개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충격 ... 인구가 5천만 6천만 이런데 ... 3만개면 정말 수 많은 사람에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부패라는게 엄청 무섭다. 하루라도 빨리 맑아질 수 있게 정당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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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정치학과 제 1강 - 진보편. 

전체적으로 알린스키의 이야기를 많이 다시 듣기를 했다. 정치의 발견이라는 책을 전공도서로 해서 읽고 독후감을 쓴뒤 들은 강연. 자유라는게 억압함으로써 더 큰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정치로 생긴 규칙. 법이다. 강제하는 것. 합법적으로 제한하는 것. 이것은 꼭 필요하다. 없다면 사적폭력이 가장 강력한 힘이 되고 힘을 가진 사람이 모든걸 차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는 폭력을 내재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는 생각외로 많지 않다. 정치 형태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건 무정부상태이다. 왜냐면 규율자체가 없어서 수십,수백만씩 학살이 일어난다. 그렇게 폭력을 합법적으로 통제한다. 민주주의 에서는 내가 싫다고 다른 의견이나 상대를 없쎌 수 없다. 과거엔 의견이 다르면 죽여야한했다. 예) 과거 왕정에서 다른 성씨가 왕을 해야한다고 의견을 이야기하면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한다. 없쎄지는 못하지만 각자 주장을 하면서 경쟁을 한다. 이 경쟁은 정당으로 한다. 각 정당은 다른 의견들도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주장들중 가장 좋은것을 사람들이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된 정당이 정부를 꾸리고 합법적 폭력을 사용한다. 여기서 가장 좋지 않은것은 최선을 선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타협을 하면서 차선 차악 이 된다. 계속 이런저런 선택들이 계속 된다. 미국 사회를 예를 들면 1964년 처음으로 흑인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졌다. (어 얼마 안됐네) 50년이나 100년 에 한번쯤 위대한 선택을 한다. 이런 선택들은 똑똑하거나 비판적 시민이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깨어있는 시민. 이런 시민들이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때론 위대한 선택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 이다. 앞써 이야기한 시민이야기는 진보파에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 인정을 하고 이해하면서 과정을 지나가면서 성장을 하게 된다. 평범한 사람들도 공동체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게 민주주의에 위대함이다. 지금 있던 여러가지 정치 형태들 중에 민주주의가 힘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형태이다. 가정을 해보자. 역앞에 노점상하는 아주머니이고 자식이 둘 있지만 다 출가했고 혼자서 생계를 연장하고 계신다. 학연, 빽이 없다. 좋게 이야기 해서 위대한 민주주의 시민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현실은 무시받는 사람이다. 이분도 주목을 받을 때가있다. 4년마다. 바로 선거철이다. 막 사진찍고 인사를 한다. 조금 시야를 다시 보자. 정치 혐오에 한 장면중 하나이다. 이 한순간 사진찍고 가는것이다. 가정을 더 해보자. 아무것도 없는 아주머니이다. 이사람이 이상하게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을 잘 설득한다. 이런 분들이 동네에 꼭 한두분은 계신다. 친화력, 리더쉽, 이런걸로 설명이 안된다. 그래서 만들었다. 카리스마라고. 설명할 수 있는 매력이라고한다. 이 아주머니가 동네에서 한 500명에 사람들에 대장이다. 그러면 그 시의원 구의원이 매일 가게에 온다. 500명이닌깐 표가 500-1천표 정도 된다. 이정도면 시의원이나 구의원을 당선 시키거나 떨어트릴 수 있다. 만약 3천여명이라고 하면 거의 종교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이정도면 동네 국회의원이 매일 올것이다. 거의 출마를 해도 될 정도이다. 다시 돌아오자. 정치는 합법적 폭력이다. 민주주의에서는 이분이 힘들 가질 수 있다. 표를 가진 숫자를 조직할 수 있다면 정치 권력에 가까워 질 수 있다. 다른 권력이 없다면. 이해관계를 가지고 사람을 모은다. 이렇게 되면 사람을 모으면 사회가 분열이 된다. 정당이 영어로 part 이다. 이게 분열이라 나쁜게 들이지만. 아니다. 정치는 갈등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성장이 가능하다. 더 많은 갈등이 있고 이해관계를 계속 협력을 하면서 사회가 계속 풍부해진다.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싫어한다. 그래서 정치를 정치인을 싫어하게 만든다. 정치 혐오 라고 보통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민주주의 혐오이다. 조선일보는 가장 정치를 잘 이야기하는 신문사이다. 어디냐하면 경제신문기사들이다. 국회의원 특권들을 이야기한다. 조선일보는 정치 권력과 같이 컸기때문에 정치에 힘에 대해 너무 잘안다. 편파적이긴 할 수 있다. - 개인적인 의견. 계속 민주주의에 중요성.을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은 진보, 보수 어떤 것이든 죄가 아니다. 어느 분야에 따라 다르게 의견 편력을 할 수 있다. 항상 물을때 진보냐, 보수냐 가 아니라. 다른 의견을 존중을 해야한다. 계속 경쟁을 해야한다.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의 민주주의, 간접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정당이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당별로 별 차이가 없다. 사회에서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람들이 있는데 대변하는 것이 아주 좁다. 넓게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다양한 정당이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다. 우리나라 경우는 소통에 통로가 없기때문에 날것으로 나오는게 굉장히 거칠다. 정당이 사회에 거친 목소리를 끌어 안을 수 있어야한다. 나온다면 우리 사회가 메갈리아나 일베등을 안을 수 있는가? 노동자들이 거친 투쟁들을 한다. 이게 끌어안을 수 없게 되면 사적폭력이 나오는데 반발력도 나온다. 한국사회가 가장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것은 지금 있는 정당이 좋아져야한다. 더 넓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당리당략을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게 나쁜말로 쓰는것은 잘못된것이다. 이렇게 나쁘게 쓰는 것은 기획된 거짓말이다. 정치인 한사람은 극히 일부만 대표한다. 그래서 정당으로 이야기 해야한다. 

알린스키. 미국 북부에서 활동한 진보적인 시민운동가이다. 굉장히 급진적인 사람이었다. 1970년대 미국사회가 보수화가 되어 지워졌지만 이후 오바마와 힐러리 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둘다 알린스키 제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재조명 되었다. 시대상으로 굉장히 젊은세대가 불우했다. 그때 학생들이 대학교를 점거하고 부르는 사람이 이사람이었다. 젊은이들에게 일갈했다. 너희들 처럼하닌깐 세상이 안바뀐다. 너희는 권력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조직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조직을 만들 줄알아야한다. 너희는 타협을 할 줄알아야한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사회에서 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정치를 너무 미워했다. 모든 권력은 부패한다. 우리는 권력을 미워한다. 이런 것은 보통 있는사람이 퍼트린다. 너희는 권력을 지향해야지 목소리를 내기위해서 권력을 가져야한다. 멀리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이다. 조직엔 위계가 있다. 대표가 있고 각자 하는 역할이 있다. 없다면 물리적 힘이 센사람이나 배경이 있는 사람 사적 배경이 있는사람이 힘을 갖게 된다. 그러나 민주주의에서는 상대방을 없쎌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100을 얻을 수 없다. 최후에 협력을 해야한다. 조금 얻어 냈다는 것은 승리한 것이다. 완전히 얻어내는 경우는 없다. 이후 로버트 케네디 라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한다. 굉장히 진보적인 인사였다. 지지도 엄청났다. 대통령 후보로 거의 되기 직전까지 됐지만 암살을 당했다. 그때 민주당이 배신을 했다. 유진 매카시를 지명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보수적인 인물이 되었다. 수 많은 청년들은 배신을 겪고 각목을 들고 민주당 당사로 갔다가 경찰에 쫓겨났다. 다시 청년들이 알린스키에게 왔는데 대안을 3가지를 내놨다. 1. 통곡의벽에서 울어라. 인생을 낭비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2.미쳐라. 테러를 시작해라. 일부 청년이 테러를 시작했다. 3. 고향으로 돌아가라. 조직하라. 다음 민주주의 정당대회에서 안에서 대의원이 되어라. 니가 권력을 갖고 있어라. 이후 수많은 젊은이들이 고향을 돌아가서 조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후 최초의 흑인시장을 탄생시킵니다. 80년대 중반 수 많은 흑인 시장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진보적인 시장들을 대거 만들게 됩니다. 사회에는 정치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른 것들도 중요하다. 정치 환원주의에 빠지지 말자. 

이후 이런저런 질문들을 했다. 정치인에게 권력추구를 물어보다니. 신기하다. 1.정당간 차이가 좁은데 어디서 비롯 되었는가? 한국적 특성인가? 2.협의는 언제 해야하는가? 3.주장을 오랬동안 지키고 해나가는데 어떤 방법을 하느냐? 요 질문에 최근 질문 중에 굉장히 날카로웠다고:) 이요. 지역감정에서 비롯 됐는데 이건 87년 이후 기획된 것이라 본다. 협의는 양극단을 오갈 수 있어야한다. 극단적인 주장을 하다가도 협의를 할때는 타협할 순간에 해야한다. 돌변을 해야한다. 지키려면 상상력와 웃음을 가져야한다. 보통은 신념을 이야기하는데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렇게 살기 힘들다. 이런걸 다 지킨사람은 종교지도자를 이야기한다. 상상력은 호기심과 연결된다. 궁금한데 흥미로운데 이런게 사회에서 영향을 미치겠는데. 이런건 공감능력이랑 비슷하다. 공감능력에 상상력. 내가 가본적 없는 곳에서 사건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야 오래간다. 

정당에서 정치에서 돈은 어떻게 얻고 사용되나요? 정치에는 돈이 필요하다. 지금 돈이 있는사람 돈에 잡히지 않는사람들이 주로하게 되어있다. 당원비와 국고지원비가 나온다. 모자르면 빚을 진다. 당채를 발급을 한다. 펀드같은것을 한다. 대선 후보들 펀드가 잘 팔린다. 수익률이 높다. 깨끗하게 투명하게 쓰면 된다. 오세훈법 으로 정치하기가 힘들어졌다. 

전에 읽은 책이 진보적인 정치이야기에 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다시금 읽어주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쓰신분이랑 같은 의견을 많이 겹치게 갖고 있으신듯한 느낌이었다. 먼저 정치는 파티 즉 분열이고, 이 분열은 갈등을 가져오고, 갈등은 사회를 더 풍요롭게하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가진사람들은 이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변화가 있다면 본인들에게 어떻게 미칠지 모르니깐. 형상을 유지하려한다. 그래서 정치를 안좋은 것. 더러운 것. 천박한 것으로 포장하려한다.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가진자만 정치를 하겠끔된다. 그러니 어느정당이든 정당활동을 끊임없이 하면서 참여해서 내 목소리를 전달해야한다. 점점 사회에 목소리를 많이 담아내면 결국 사회가 공동체가 발전하게 된다. 민주주의 라는게 우리나라에 뿌리내긴게 87년 이후면 딱 30년이다. 나는 87년생이다. 민주주의의 탄생과 같이 했는데. 뭐 아직까진 소원한듯싶다. 내가 힘들고 불편하고 무언가 바꾸고자 원한다면 활동해야한다. 일년전쯤 노회찬 전 의원이었을 시절에 클레스에 와서 이야기를 했을때 대안을 요구하는 한 학생이 있었다. 흠. 대안이라. 그땐 이게 무슨 질문일까 했다. 연사를 모시고 와서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 싶기도 했다. 지금 보면 내가 든 생각과 답은 간단하다. 너도 정치에 참여해라. 요구하지 말고 이야기해라. 본인이 원하는바가 있다면 가장 본인에 가까운 정당에 참여하고 정당에서 그 목소리를 내게 만들어라. 정치는 요구하는게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위대한 것을 만드는 것이다. 권력에 한발 더 다가서고 상상력과 웃음을 가져라. 그리고 공감해라. 그리고 나눠라. 라는 것. 나는 꽤나 정당에 참여를 했지만 사실 당비만 납부했을뿐 당원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활동은 안했다. 무언가 무섭기도하고 두렵기도 했다. 이번에 듣고나서 드는생각은 왜 진짜 20-30대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40-50대 여야하는 것? 일까? 라는 것이다. 내가보기엔 충분히 우리도 우리끼리 조직화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내야한다. 당에서 오는 소식과 기타 안내를 보고 꾸준히 참여해봐야겠다.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모습중 하나는 이뤄지고 누군가는 따뜻한 날을 맞이할 것이라 믿자. 그게 정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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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상 깊은 구절(25개 이상/각 구절 당 번호와 쪽수를 기입해주세요)

1.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민주주의를 직접공격하진 못한다. 대신 그들이 정치와 정당, 정치가를 욕하고 비난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위력을 무력화시키고자한다."-p17
2. "이 역설들의 무게에 눌려 그 자신 스스로 변질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반복해서 다시 말하건대 정치가란 모든 폭력성에 잠재되어 있는 악마적힘들과 기꺼이 관계를 맺기로 한 사람이다." -p27
3. 우선 베버는 "자신과 타인의 영혼을 구제하는길 원하는 자는, 이를 정치의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마키아벨리가 보여 주었듯이" 정치란 근복적으로 "영혼의 구원보다 자신이 태어난 공동체의 위대함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시민을 칭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p31
4. 베버는 정치에서 책임 윤리의 부재를 일종의 정치적 죄악으로 본다. "사랑의 윤리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라고 말 하지만 정치가에게는 거꾸로 '너는 악에 대해 폭력으로 저항해야한다. 안 그러면 너는 악의 만연에 책임이 있다'라는 계율이 더 타당"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P33
5.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가운데 하다니다. (중략) 지도자 있는 민주주의 아니면 지도자 없는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후자는 지도자의 필수 요건인 내적 카리스마적 자질이 없는 직업정치가들의 지배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의 지배는 (중략) 도당의 지배라고 부르는 것이다." -P37
6. 그녀의 말과 표정이 우리가 함께 있던 작은 공간 전체를 밝게 비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날의 내 강의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여러분 가운데서도 이런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P44
7. "그러나 '인간이 어떻게 사는가'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는 너무나 다르기 떄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바를 따르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하는 바를 고집하는 통치자는 권력을 유지하기보다는 잃기 십상이다." -P45
8. 정치가라면 대중의 실제 경험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만들고 뚜벅뚜벅 건너서 자신의 길을 넓혀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P52
9.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받아들이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지 않을까? 알린스키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모습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려는 우리의 바람"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그렇게 할 때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고 바로 그 부분에서 한 개인이 갖는 내면의 강함은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P55
10. "갈등은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의 본질적인 핵심이다. 만일 민주적 삶의 방식을 음악 작품의 형태로 나타내려고 한다면, 그것의 주선율은 불협화음의 하모니가 될 것이다."-P58
11. "권력을 알고 이해하며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은 권력을 건설적으로 이용하면서 통제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권력 없는 삶은 죽음이다. 권력 없는 세상은 유령 같은 황무지, 죽은 땅이다."-P60
12. "그러나 조직가에게 타협은 핵심적이고 아름다운 단어이다. 타협은 실질적으로 활동할 때 언제나 그 안에 존재한다. 타협은 거래를 하는 것인데, 거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숨고르기, 크지는 않지만 보통 정도의 승리를 의미하며, 결국 타현은 획득하는 것이다. (중략)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는 끊이지 않는 갈등 그 자체이며 갈등은 간헐적으로 타협에 의해서만 멈추게된다. (중략) 타협이 없는 사회는 전체주의 사회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그 단어는 '타협'일 것이다. -P60
13. 정치가가 할 일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래서 사람들ㄹ이 알고 싶고 참여하고 싶게 이끄는 '다리놓기'를 하는 것이지, 대중의 무관심과 무지를 탓하며 스스로 민주적 가치를 버리는 데 있지 않다. -P62
14. "한때 나는 조직가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 자질은 불의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분노할 줄 아는 것이라 (중략) 믿었던 적이 있다. 이제 나는 분노가 아니라 (상상력이라고) 이해하고 있다."-P63
15. "웃음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라는 것"을 정치가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 -P67
16. 며칠 후 오바마는 집회에 나가 "나는 모든 전쟁에 반대하지는 않는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로 시작하는 연설을 했다. 모든 연설가들이 '반전'을 누가 더 세게 말할 수 있냐를 가지고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던 집회 분위기는 갑자기 긴장감이 휩싸였다. "역시 정치가를 부르는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연설을 마치자,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이런 말이 터져나왔다. "저 사람은 진짜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P69
17.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불평등한 인간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나는 오바마라고하는 한 인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오바마는 분명 흑인이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을 흑인적 세계관에 가두지 않고 좀 더 넓고 보편적인 연대의 세계를 열고자 했다. 정치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2008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보여 주었다.-P83
18.열린 사회를 위해 일하는 조직가는 (중략)"자유로운 인간의 징표는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영원히 고뇌하는 내적인 불확실성에 있다"라는 런드 핸드 판사가 생전에 한 말을 받아들인다. 결국 그는 인간 고통의 이유들을 그리고 비이성적인 세상에서 모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반적 명제들을 영원히 찾아다니게 된다. 그는 삶의 포함하여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관찰해야만 하며, 자신이 스스로 발견한 사실들을 의심하고 시험해야 한다. (중략) 잘못된 신화적 통념의 족쇄에 묶여있는 한 인간의 영혼은 그 힘을 찾지 못할 것이다.-P85
19. 이들에 대한 이견을 분명히 밝힌 것은 촛불 집회가 최고조를 향해 나아갈 때였다. 진보신당에서 마련한 토론회 발표를 통해 나는 민주주의는 대의 민주주의이고, 대의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가가 영향력 있는 정치과정으로 자리 잡는 것이며, 그때의 핵심은 좋은 정당을 만드는 문제에 있다는 점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분명하게 말했다. 정당? 선거? 대의제? 그때는 씨알도 안먹히는 분위기였다.-P90
20. 상층계급은 갈등의 민영화 내지 사사화를 선호한다. 즉, 기업이든 시장이든 자신이 관장하는 사적 영역으로 국지화되길 원한다. 노사 자율주의나 규제 철폐가 그들의 슬로건이 되어 온 이유는 거기에 있다. 왜냐하면 사적 영역에서는 잘신들이 강자 집단이기 때문이다. -P101
21.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 그로 인해 엉뚱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두고 그 "책임을 인민의 무지,무관심,무기력 탓으로 돌리는 것은 공동체 내의 좀 더 부유한 계층이 보여 주는 매우 전형적인 형태이다. 이는 어떤 정치체제에서나 늘 하층계급의 배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던 논리"라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좋은 정치, 종은 정당이 기능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면, 인민주권은 억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고 그 경우 시민으로서의 제역할은 발휘될 수 없기 때문이다.-P105
22.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연사에서 우리 사회 서민들과 젊은 세대들은 시민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 표를 전졌고 재정적 후원도 했으며 촛불도 들었다. 그런 그들의 자유의지를 위축시킨 것은 불평등이 급격히 심화된 때문이지 시민됨의 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런 그들의 현실의 불평등에 힘들어하고 민주주의와 진보를 주장했던 세력들에게 실망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들을 향해 민주주의의 종말이 오고 있는데 헛된 욕망이나 추구한다며 화를 내고 깨어나라며 훈계하고 야단칠 수 있는 특권을 누가 가질 수 있을까.-P110
23. 촛불 집회는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가 갖게 된 특정의 패턴 내지 악순환의 구조를 해체하는 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한국에서 민주화가 운동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그 운동의 에너지가 민주화 이후 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제되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민주화 이후 체제의 형성은 구체제에 기원을 둔 보수적 정치세력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보수 독점적 정당체제가 등장했고, 이와 사회적 요구 사이의 괴리는 계속되었다. 간혹 정권 교체의 과정에서 야당과 운동의 에너지가 접합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실망의 사이클로 이어졌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서 주기적 운동의 분출을 만들어 낸 원천이다.-P115
24. 정당은 자신보다 작은 조직이 갖고 있는 많은 특질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그들 나름의 압도적인 자산 한 가지를 보유하고있다. 그것은 그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는 것이다. (중략) 이 체제에서 군중을 이루는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 주어진 대안이 제한되어 있기 떄문이다. 정당은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을 조직한다.-P121
25. 한때 사회주의자였던 무솔리니는 "사회주의자들의 무능한과 나약함"을 결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회주의자들의 무기력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런 상황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복수다. 그리고 그 기회는 우리가 바랐던 것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라고 전간기유럽 진보파의 정치적 소극성은 결국 반민주적 혁명세력들의 집권으로 이어진 것이다.-P136
26. 사회경제적으로 지배적 위치에 있는 집단은 '지금 있는 현실'의 힘의 관계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의 형성이라는 민주적 방법을 통해 불평등 구조를 개선해 가고자 하는 진보 세력의 경우 대안적 이념은 '지금의 현실이 개혁된 내일읠 현실'을 추상적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P148
27. 정치에 주목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허용하고 있는 정치라는 가능의 공간을 지금보다 더 활짝 열어야한다. 진보의 열정이 정치적 이성과 만나고 그것이 좀 더 넓고 풍부한 인간적인 기초 위에서 성장해 갈 때 진보 정치는 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매력을 갖게 될 때 진보는 한국 정치의 주변을 박차고 나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중심적 기여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Q. 감상평

정치의 발견. 얇아서 사실 에이 뭐 별거 있겠어 빨리 읽기겠지 하며 만만하게 다가갔지만 나에게 한장한장 종이에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다. 라고 쓰면 한줄평이 되겠지만 나에겐 600자가 남아있다. 사실 정치적 활동을 1도 안하는 사람은 아니다. 특정 정당에 당원이고 당비도 주기적으로 내다가 명예당원 하면 쭉 안내도 되어서 한방에 냈다. 지역 정당활동에 참여는 하려했지만 1번인가 밖에 안갔고 중앙당에서 하는것도 아직은 한번도 가지 않았다. 소식을 들려오는건 듣고 보고 생각도 하지만 정당에는 표출한 적이 없다. 내 생활에 대한 안정성이 없기 때문일까? 딱 느낌이 오면서 개시같은 것을 기다리는 것일까? 시간이 다른 것과 겹치면 우선수위에서 늘 밀려났었다. 총선을 했을때에도 은근히 괜찮은 시급을 주면서 여러활동을 오도록 하는 것을 처음보고 굉장히 신기했었다. 100프로 자원봉사가 아니라 당원을 위해서 이렇게 비용이 사용되는구나. 과연 다른 당에서 당비나 교부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궁금해졌다. 라고 생각만하고 사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조차 안했다. 왜 안했을까? 내 눈은 지금 당장 앞에있는 것도 제대로 못 보는 갑다. 정치라는게 보면 하루 아침에 싹 달라지는게 아니라 생각을 했고 실제로도 ... 아 투표일은 순간이니깐 이날은 제외하기로 하자. 아무튼 조금씩조금씩 고쳐가는 것이라. 빠른 피드백을 좋아하는 나로썬 굉장히 고통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공부를하고 활동을 하고싶어진다. 책을 보니 훨씬 더 적극적인 정당. 리더쉽이 뛰어난 정치가들이 더 많아 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정치가들이 썩은고기를 안먹게 해야하는 것. 또 썩은 고기를 먹어도 내릴 수 있게 수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정치를 참여해야한다는 것이다. 진보적이고 인간적이며 정치적일 것에 대한 의견이라면 나는 동의한다. 정치 뿐만아니라 다른 생활에서도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기업, 사람, 제품들이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처음엔 생긴것, 비용, 여러 타월한 다른 물건들 때문에 가려지지만 계속해서 진보적, 인간적, 정치적으로 살아 남아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쾌적한 미래를 아니지 현재를 만들어 준다. 그러기에 옳다. 나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조금씩 해결함으로써 어제에 나보다 오늘에 내가 더 조금은 자라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개인에 경험으로써 그치지 말고 가족 친구 ... 더 크게 사회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정치적 활동을 해야겠다. 그것에 대한 좋은 내용을 담고있는 책.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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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의 내용과 느낀점

9월 13일 화요일 여행가이드 책 저자인 김지선 작가에 여행을 준비하고 가고 마무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작성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듣게 되었다. 가장 먼저 여행을 갈 때 목적이 무엇인지 정해야한다. 휴식, 관광... 등을 선택한다. 각자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가는 것을 정했다면 준비하는 것들을 모두 자료를 남긴다. 이렇게만 해도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이 왕창생긴다. 여행을 가기전부터 전문가로 탄생할 수 있다. (전에 대학교 주의에 음식점 전화번호만 다 모아서 올렸는데 아직도 검색이 되는걸 보면 신기하다. 그게 한 2009년 쯤이다. 한번 잘 만든 컨텐츠는 두고두고 잘 써먹을 수 있다.) 다음 여행갈 때는 보통 페이스북에 남긴다. 카페나 숙소에서 인터넷이 잘 되기 때문에 바로바로 올린다. 도착 하는 공항도 꼭 찍어라. 다 찍으면 모든것은 자료가 되고 그것이 나중에 다 책을 만드는 재료이다. 정보만 제대로 제공해도 많은 곳에서 연락이 온다. 여행을 갔다오고난 후 정리 하면서 기록을 남긴다. 이렇게 되면 여행 한번 다녀오면 28개 정도에 포스팅이 생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번에 올리는게 아니라 예약을 해둬서 하나씩 올라가겠끔 하는 것이다. 하루에 10개 보단 하루에 1개씩 10일이 더 좋다. 이제 파워블로그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방송작가들이나 출판사 관계자들이 많이들 검색을 해서 찾는다. 특히 출판사경우 여행정보책자를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기획서나 서로 원하는 것이 맞는다면 바로 계약이 진행될 수 도 있다. 정보책자를 하는 것이 책을 만들때 먼저하는 것이 좋다. 이게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꾸준히 팔리기 때문이다. 확실히 책을 만드는 것에 특화가 전에분 전전분에 비해서 전문가적인 팁을 마구 쏟아주셨다. 다음 여행을 갈때 확실하게 컨셉을 잡고 가야겠다. 준비 부터 마무리까지 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기록을 남겨보도록 해야겠다. 잡 블로그가 가장 좋지 않다고 ㅜㅜ 또르르 내 블로그를 또 뚝딱뚜딱 고쳐야겠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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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의 내용과 느낀점

2016년 9월 6일 화요일

우연에 우연에 우연에... 운까지 따라준다면? 긍정적인 태도와 사람에 대한 믿음. 그리고 목표를 잡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은 결국 특별함으로 이어졌다. 앞으로에 여행이 기대가 된다. 

여행을 왜 떠나게 되었고, 어떤 곳을 돌아다녔고, 앞으로 어떤 여행 과 그림을 그릴지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본인이 스스로 굉장히 덜렁거리고 그래서 집에서 덩랭이라고 계속 듣고있었는데,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내고, 또 목표도 확실히 잡고 비용도 열심히 모아서 가는 모습. 그 용기와 믿음이 정말 따사로웠다. 이런저런 융통성있는 선택들도 굉장했지만 가장 처음 마음이 정말 누구든지 쉽게 가질 수 있는 마음이지만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갖기엔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그것을 지키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웃으며 이야기 하는 그 모습. 굉장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 그녀에 책이 굉장히 궁금해졌다. 처음 책보신분 했을때 많은 여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뭘까? 왜 이사람이 간길에 대해서 궁금해 할까? 라는 궁금증이 1시간30분 남짓한 본인에 이야기를 통해 확인을 했다. 언제나 시간이라는 녀석은 많은 것을 집어삼킨다. 그중에 내가 삼켜서 소화시킬 수 있는게 점점 더 많아 졌음 좋겠다. 이번에 그러려면 그림도 보고 책도 읽고 전시회를 가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기회들이 같은 방향을 계속 가리치고 내 직관, 이성, 가슴 모두 가리키면 두려움을 넘고 가야한다. 그런점에서 두려움은 좋은 동반자이다. 나는 이 두려움을 흥분과 열정, 능력, 목표로 잘 요리 해보려한다. 그러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사람들을 더 가까이 해야지. 굉장히 여행학과를 잘 들은 느낌이다. 다음주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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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의 내용과 느낀점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러시아 여행, 기업가 정신 여행, 답은 현장에 있다. 개인적인 것보단 대의로 이야기하자. 
무슨 여행을 갈까? 인터넷 말고 책을 보자. 관련책을 다 끄집어내자.!!! 이후에 분류하기 시작한다. 

어릴때 많은 여행을 하고, 등산을 하고, 어른을 만나는게 두렵지 않았다고 하신다. 즉 자기에 분수를 알아야한다. = 자기분석을 철저히 해야한다. 라는 이야기로 들렸다. 자신에 길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이야기를 한다. 본인이 좋아했던것을 쭉 써보고 비슷한 것을 해본사람이 있나 찾아보고 없으면 본인이하고 있다면 더 잘하면 그것으로 일을 시작을 해보라고. 작년부터 이런거 저런거 하면서 느낀건 새로배우는걸 즐기고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을 양쪽으로 모두보려한다. 특히나 상대방이 너무 긍정적이면 부정적인면을 너무 부정적이면 긍정적인면을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래서 최근에 올해초에 배운 타로상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력을 키워야지. 강연 내용이 전체적으론 한가지를 이야기 하는 느낌은 없었다. 여행으로 귀결되긴했지만 내 느낌으론 살짝 붕뜬 느낌이었다. 아직 내가 크게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안가봐서 그런걸까? 피부에 확 와 닿지는 안았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하신것은 무척 와 닿았다. 지금까지 책에서 나온 수익은 제로에 가깝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간점. 가장 본인이 자신있는 것을 한것. 무엇보다 어떻게 하는것에 초점을 두고 계속 실수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 점은 존경스러웠다. 나는 작년에 퇴직 후 무엇을 할지 아직까지 고민은 끝이 안났다. 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내가 의도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주어져버렸다. 그것만 받아들이기에도 빠듯했던거 같다. 이제는 한숨 돌리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쌓아갈 것이다. 그 과정중에 소중한 여행을 잘 할 수 있길 바래야지. 어디로 갈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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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에 동기

가. 홀로하는 망상여행.

나. 머리털 나고 안가본 것 - 낯선곳 가기

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로만 다니기

2. 여행 장소

가. 부산

나. 전주

다. 경주

라. 속초

마. 대구

바. 통영

사. 군산

아. 의정부

자. 안동

차. 여수

카. 광주

타. 대전

파. 인천

하. 서울

3. 여행 목적

가. 먹방

나. 사진찍기

다. 그곳에 명소 알아보기

라. 인연만들어보기

4. 예상경비

가. 경비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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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상 깊은 구절(25개 이상/각 구절 당 번호와 쪽수를 기입해주세요)

1. 지금까지 얼어온 이 길을 의심하진 마. 잘못 든 이 길이 때로는 지도를 만들었잖아. 잘하고 있어-P5
2. 가만히 있는 무인도는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 중심에 떠 있는 것들이라 여기기로 했습니다. 이를테면 포기하고 떠내려보낼 것들과 꽉 잡고 있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곳은 그저 그런 세계의 바깥입니다.-P11
3. 한참을 더 가서야 '온낭'이라는 무인도에 다다랐다. 주렁주렁 과일이 나무에 매달리거나 돌물들이 다니는 곳도 아니었다. 하지만 강하게 나를 압도하는 기운이 감돌았다. 무인도라지만 아무도 없는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만들어둔 규칙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보이지 않는 힘은 자연의 힘일 수도, 나의 무능함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나는 많은 것들을 이곳에서 게워낼 것이다. 안에 든 것들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갈 것이다. 어쩌면 무인도에서 하려 했던 일들, 생각하려 했던 것들, 내 생각을 채워나갈 일기장을 바다에 빠뜨렸을 때부터 시작이었는지 모른다. -P20
4. 몰랐는데요. 비가 오는 때의 소리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펴둔 모닥불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타닥타닥 장작이 모닥불 속에서 타들어가는 소리도 좋지만 이 소리는 뷸규칙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불이 꺼질까봐 올려둔 코코넛잎 사이로 들어오는 빗방울이기에 소리가 드문드문입니다.-P24
5. 적도의 새도 날것이었고 강했으므로 소주를 꺼내 몇 모금 마셨다. 그래서 생생한 회에는 소주가 잘 어울리나보다. 연거푸 석 잔을 마셨다. 남은 소주는 아껴두었다가 빗소리 들으며 한 잔, 잡은 생선을 회로 쳐서 한잔, 해변에서 거대한 거북을 봤을 때 또 한 잔, 섬에서의 마지막날, 무수한 별을 쓸어담는 파도 소리에 또 한 잔을 마셨다. 그렇게 소주병은 비워졌고 세상 가장 날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만났다. 무인도에서 이상한 새 한 마리를 잡아먹고, 야생을 이야기하고 소주를 이야기하다 결국 소주 한병엔 세상이 들어 있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린 밤이었다. 도시에서 사육된 인간이어서 그곳의 모든 것이 날것이었던 날이었다.-P32
6. 그만큼 조리법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요. 데커레이션 같은 건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요리가 다 완성되면 초대하겠습니다. 세계를 다 이해하려는 과한 걸음걸이만 두고 오세요. 본인말고 그림자만 오세요. 그들은 거짓을 하지 않으니까요. 우리 음식의 재료들도 한 꺼풀을 벗겨 조리했으니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럼, 좋은 음식과 멋있는 이들과의 만찬을 시작하겠습니다. -P37
7. 한 손에 해삼을 털레털레 들고 섬으로 넘어가는 동안 해삼은 몸속의 것들을 게워내기 시작했다. 형체를 유지하게 해줬던 물을 빼더니 흰색의 긴 실타래들을 뿜어냈다. 여러 갈래의 얇고 긴 흰 줄기들이 국숫발처럼 터져나왔다. 몸 전체에선 매끈한 액체들이 스멀스멀 끝적하게 나왔다. 그렇게 물과 흰 내장들이 다 나오니 해삼은 홀쭉해졌고, 내가 손으로 잡아 움켜쥔 자국대로 움푹 파였다. 마치 물기가 많은 찰흙처럼 손가락 힘이 그곳에 붙어 있는 모양새 였다. (중략)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물을 빼내고 내장마저 토해낸 해삼의 껍질만 남은 셈이다. 나도 마음먹으면 속엣것들을 모두 털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ㅅ ㅐㅇ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해삼은 너무나도 자연스레 찌꺼기들까지 몸밖으로 내보냈다. 별다른 저항도 없고, 스스로 속을 비워주니 별도로 손질할 것도 없었다. 우둘투둘한 겉만 살짝 긁어내고 바로 썰어 먹었다. 떨어지는 별을 볼 떄마다 고래가 한 마리 죽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해삼을 질겅질겅 집어먹으면서는 작은 별들이 가루로 떨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물이 빠지면 바다 곳곳에 별처럼 그들이 박혀 있는 것 같았고 씹을 떄마다 도톰한 속살이 뿌드득거리며 으스러지면서 떨어져 나왔기 때문이다.-P41
8. 아마도 바닷물엔 수많은 바다 생뭉이 녹아 있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바다가 푸른 이유는 물의 깊이나 빛의 파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해파리의 몸통, 산호의 표면, 뱀장어의 꼬리, 놀래기의 지느러미, 거북 등껍질과 참돔 아가미의 색들이 섞여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깊은 바다일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점점 더 많은 생명체들의 색이 스며들어 어두워지는 것이지요.-P54
9. 반찬도 없이 희밥을 힘껏 불어가며 먹는 저처럼 또 외로운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속이, 마음이, 사람이, 나의 존재가,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역시 뭔가가 부족할 때 더 맛깔나나봅니다. 그렇다고 요리사처럼 매번 황금비율을 재량할 수도, 시인처럼 언제든 외로워질 수도 없으니, 우리는 밥을 지을 떄마다 뜸이라도 들이나봅니다.-P55
10. 가끔 비행기를 타고 바다 위를 날 때면 나처럼 뗏목을 타고 노를 젓는 사람은 없을까 찾아본다. 그 사람이 원하는 구속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소리 없이 스르르 선착장의 줄을 풀고 바다로 나가는 저 배들의 끝은 어디일까. 먼바다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나는 아직도 무한에 가까운 자유를 느끼고 있는 수많은 원시 뗏목들을 찾고있다. 바람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다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언제든 쉬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자유는 어찌하면 찾아오는 것일까.-P82
11. 여러 번의 경험상 불을 지키는 몇 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장과 장작 사이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을 만들어두는 겁니다. 바람이 공기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며 불씨를 살립니다. 불씨는 바람의 입장을 기다렸다는 듯 기립박수로 화답합니다. 갓 달리기를 끝낸 육상선수의 뚜는 심장이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것처럼 잔가지의 장작에도 불이 붙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장작을 넣거나 비바람을 막기 위해 사방을 차단하는 것보단 적당히 그들이 넘나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막아버리면 속에서 앓다 주저앉아 버리니까요. 나무에 불이 붙기 전까지 불씨를 꺼뜨리는 바람이지만 나중엔 그 바람이 오히려 불을 살립니다.-P86
12.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늘 예의주시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독여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너무 불이 세 다른 곳으로 옮겨붙는 것은 아닌지, 약해져 꺼지거나 비를 맞는 것은 아닌지, 물에오래 들어가 있거나 자는 동안 꺼지진 않았는지 틈틈이 확인해주어야합니다. 한 번에 마음을 쏟아부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오랬동안 멀리해서도 안됩니다. 적당한 관심만이 불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서 차라리 불을 피우는 것이 이젠 더 쉽게 느껴집니다. 불씨를 꺼드리지 않고 며칠씩 피우다보면 자신감이 생기는데요, 마치 오래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떄 필요한 것들인 것 같습니다. 마음만 앞세워 구속하기보다 숨쉴 틈을 주고, 관심이 꺼지지 않도록 간직할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외부 조건에 흔들리더라도 믿고 사랑하는 두터운 확신과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다가가지 않고 늘 곁에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축축한 나무로 불을 유지할 때가 더 신중하고 기쁜 법입니다. 처음부터 쉽게 불도 붙지 않고 자칫하면 오히려 불씨를 꺼뜨릴 수 있으니까요. 젖지 않은 나무만 골라 작은 불씨를 살리고 그 곁에서 장작을 말리는 시간은 무엇이든 더 갈절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관계도 쉽지 않습니다. 이제 알았으니 최선을 다해 지켜보겠습니다.-P88
13. 자격 미달의 사관은 이제껏 짓밟은 사실을 역사라 배웠던 것을 알고 파르르 몸을 떨었습니다.-P95
14. 밤이 살고 있는 거대한 동굴 속을 하염없이 배로 나아갔습니다. 바다에 비친 별들을 하나씩 하나씩 배가 지우고 있으니 배의 동력은 별들인 날이었습니다.-P99
15. 늘 이렇게 많은 별이 있는 이곳을 부모님이 보셨다면 다른 버전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것 같습니다. 별 사냥꾼이 집 앞에서 너무 많은 별을 사냥했다가 이곳에서 보따리가 터졌다는 결론의 이야기 같은 것이오.-P101
16. 시간에게 발이 있따면 무인도로 가 제자리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은 사람의 발에 붙어 이동하는 것 같아다. 사람의 발이 많은 곳일수록 시간은 더 나이를 먹는다. 서울은 주름이 너무 많고 깊다. -P109
17. 새롭게 눈을 뜨자 저 세상에서 또 오늘의 밤이 오고 있습니다. 나는 어제의 수순을 잊고 밤의 정체를 보기 위해 거울을 준비했습니다. 어둠의 얼굴을 보고 정면으로 부딪쳐 나의 기도에 대한 답을 배달받아야겠습니다. 근리고 또 하루를 잃을 겁니다. 별이 박힌 거울이 깨져 해변에 나뒹글고 나는 또 내 두 눈의 존재를 확인하는 아침입니다.-P 128
18. 나는 다가가면 어느 순간 더 멀어지던 까닭에 쉽게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말하지 못한다. 반대로 더 가까워질수록 내가 멀어지려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낯선 사람과 여럿이 있는 것이 어색해 점차 말주변이 없어지는 것도 이유겠다. 무엇보다 이 둘처럼 죽을 각오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죽을 각오로 내 삶을 살지 않아서다. 이제야 입을 꾹 다물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니 여기에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한번 손을 물리면 팔을 잘아야 한다는 대왕조개처럼 그 누구에게도 공편하고 냉랭하게 나의 어둠과 나의 삶으로 단단해질 수 있을까.-P133
19. 운이 좋았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생각해볼수 있었으니까요. 아직은 어머니가 건강하시다는 사실과 나무와 나무를 비벼 작은 불씨를 애지중지했던 시간들을 노트에 붙여둡니다. 면접장에서 이토록 시원하고 가볍게 볼일을 보고 물까지 내리고 나온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긴 자기소개서를 읽고 까다로운 질문을 준비해주신 면접관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P140
20. 외로운은 먹는 것을 넘어 생존과 직결되어 결국 사람들은 외롭기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는 또 냉장고보다 더 크고 싱싱한 바닷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P147
21. 늦기 전에 포장마차를 찾아야겠다. 소주를 마시다 안주를 하나 더 시키면서 아주머니에게 양해를 구한 뒤 발렌타인을 꺼내야겠다. 아버지는 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너무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조금씩 마셨기에 그렇게 내 생에 첫 술이자 가장 비싼 술이었던 그 발렌타인 30년산은 이제 없다. 아무렴 어떤가. 발렌타인 30년산은 세상에 많고, 이젠 나도 구할 여력이 된다.-P202
22. 텐트를 치는 일은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안에선 나무도 자라고 꽃도 핍니다. 어떤 강한 바람도 텐트의 매끄러운 결을 따라 방향을 바꿔 흘러갑니다. 미사일이 날아와도, 아무리 소란스러워도 몇 겹으로 되어 있는 지하 벙커처럼 든든하기까지 합니다.-P204
23. 끝까지 한꼐 마지막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끄대 알았다. 마지막 순간을 조금 앞당기는 것도 괜찮은 일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P212
24. 혹시 모른다. 죽은 물고기는 가끔 몸의 방햔을 바꾸어 왼쪽 눈이 보고 있는 하늘을 오른쪽 눈으로도 보게 해줄지. 빛이 들어가다 점점 짙어지며 분산되는 바다 아래를 왼쪽 눈으로도 바라보게 될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들락날락하며, 이성과 감성의 세계를 넘나들며 허공과 심해를 바꿔가며 살고 있는 삶일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은 상처받은 한쪽 눈이 본 허상일지도 모른다.-P226
25.달이 바다 위로 떠올랐다. 달은 바다 아래서 올라와 둥근 끝이 수편선에 걸렸을 때 비로소 힘을 뺐다. 그리고 잔을 두어 번 더 들었다놨다 하는 사이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달이 힘을 빼며 흘러나온 빛들이 서서히 바다로 더 넓게 스며드는 시간이 가고 있었다. 무엇을 얻거나 깨닫기 위해서 무인도에 왔다기보다 세상을 나의 상상들로 채워나갈 수 있는 곳을 찾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P237
26. 월명기 바다에 대해 계산한다. 고등어도 더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이때는 달이 몇 미터 더 가까워지는 것인가 줄자를 대본다. 최전방 소나무가 견디고 있는 바람의 세기와 그래도 밀리지 않고 가만히 떠 있는 섬의 질량을 계산해 상관관계를 이해한다. 다 자란 꽃게 집게발 힘의 세기나 바다가 잡아당기는 별은 하루에 몇 개나 되는지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도 꼭 해야 할 일들이다.-P253
27. 죽음이 항상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서서히 땅으로 들어가 지하수를 타고 결국 바다로 올것 같다는 상상을 했습니다. 깊고 깊은 바다를 유영하다 때론 표면을 떠다니기도 할 테고, 저처럼 섬으로 와 쉬기도 할 테고요, 지나가는 배에 붙어 있다가 태풍에 몸을 맡겨 잠시 바람을 쐴 것 같기도 합니다.-P283


Q. 감상평

아아... 한글에 쓰임새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요? 도대체 무엇을 먹고 어떤 것을 보면 이런 생각과 믿음, 행동이 글로 피어날 수 있는가요? 도서관에 있는 책이 이것뿐이라 읽게 되었지만 그 우연함이 과연 싫지만은 않습니다. 전혀 다른 낯선 세계에 내가 나를 다시금 마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니깐요. 나는 무인도에 가면 어떻게 할까? 이사람은 무인도를 왜 가고 언제까지 갈까? 또 다른 무인도에 가는 사람이 있을까? 계속해서 질문들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어디 유명한 곳에가서 맛있는 맛집을 들리고 그곳에 명소에서 사진을찍고 투덕투덕 집에 돌아오는 길을 생각했습죠. 이것조차 저는 잘 안했으닌깐요. 그것보단 혼자서 상상하고 고민하고 동네를 다양한 방법으로 돌아보고 느낌이 오는 곳을 가봐서 이런 저런거 한번해보고 소소하게 작은 모험들을 했는데... 계속 있었던 세상. 그리고 또 다른 세상. 을 구축하고 만들어보는 일. 이라니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세상엔 다양한 여행이 있다는걸 아름다운 글로 마음에 위로를 얻었습니다. 군대를 해경으로 복무했을때는 일이고 주어지는 것이라 보고 또 보아도 느끼는 것보단 집에 언제가나 하는 생각 뿐이었는데... 제가 근무한 인근 섬이 나오니 너무나 신기하고 새롭게 보여서 ... 뭐라 할지 표현도 막막합니다. 이게 위치와 상황에 따른 것일까요? 저는 또 어떤 여행을 꿈꾸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잠시동안 도피인지 아니면 낯선 환경에 나를 마주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또다른 내 세상을 보고자 하는 것일까요? 이번 기회에 조금은 또 맛을 보려합니다. 한발 한발 밟고 뒤를 돌아보며 아 내가 이렇게 해봤구나. 이런게 해가고 있구나 계속가자. 라고 할 수 있겠죠. 조금은 조금은 두근 거리고자 ... 합니다. 무엇에 더 두근 거릴지 ...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많은 것보다 소중히 할 수 있게 다가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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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봉사활동][9 /7(수) 열정대학 大 청소]





오다가 매점에서 어묵바와 빵, 초코우유를 후다닥 먹고 왔었다. + 커피를 한잔 새로 연 카페에서 천원을 할인을 해줬다. 이후 커피에 활약이!! 조금은 일찍들 모여서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진공청소기를 맡게 되었다. 오랜만에 청소라는 것을 해서 그럴까? 아니면 날씨가 더워서 그럴까? 계속해서 땀이나고 몸이 힘들었다. 4층 3층 5층 순으로 청소기를 돌렸다. 이후 4층 나무판을 닦고 우유각을 어떻게 할 것인가했는데... 포기. 옥상 옆 빈공간을 정리를 하고 청소를 마무리 했다. 끝나고 4층에 모여서 사진을 한컷 찍었다. 걸레질과 대걸래를 맡은 미례와 하연, 빗자루질과 복도를 맡은 범수 ... 이렇게 하루종일 청소를 했다. 고생을 하고 인근 맛집으로 향했다. 아 커피 얼음 처음엔 모두 먹지 않았지만 ... 결국 더워서 싹 없어짐 :) 

위에 창고 청소도 도와주려 했는데 괜찮다고 하여 바로 쉬다 밥먹기로 했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하고 인근 로지노키친도 가서 맛난밥도 먹었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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