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대학][꿈연구소][난꿈을꾸긴하는걸까?][나도꿈을꾸는구나]
http://cafe.naver.com/dreaming999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꿈 연구소 라는 카페에서 화요일마다 이루어졌습니다.
오티
열정대학 자기다움 1월12일 화요일 자기다움!
어릴 때에는 꿈을 꾼거 같은데 요즘은 피곤하면 눈을 감았다. 아침 되면 알람에 맞춰 눈을 뜨니 중간이 영 찜찜함이 계속 되었다. 그래서 나도 꿈을 꾸는지 궁금했다. 분명 꾸는거 같은데 왜 기억이 안나는 가에 대한 해답도 찾고 싶었다. 꿈을 찾기 위해서 신청했다.
1강 꿈과 현실
제2만남 꿈보다 해몽!
제가 꿈을 통해서 악몽을 극복한 사람중 하나이기 때문에 꿈일기를 쓸 뿐만 아니라
꿈을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악몽, 당신의 그림자
웹스터 대사전에는 악몽을 '무섭거나 압박감을 주는 꿈, 극단적인 불안감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며 마음이 심란해진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악몽을 '나쁜 꿈' 이라고 말을 하면, 악마는 사악하다고 말 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쩐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악몽은 끔찍한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요. 어떤게 가장 끔찍한 공포일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순위를 매긴다면 악몽은 분명 높은 자리에 차지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문화권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악몽이라는 밤의 공포로부터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악몽의 기원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꿈에 대한 이해 방식은 문화권 마다 다르지요. 어떤 문화권에서는 악몽은 육체가 잠을 자는 동안 영혼이 다른 세상을 방랑하면서 겪는 경험이라고 보았고, 또 어떤 문화권에서는 악마가 그 사람을 찾아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았습니다. 이 밤의 경험을 두고 중세의 회의론자들이 악마의 심술궂은 방문이라고 여겼는데, 그렇다면 오늘 날에는 외계인이 지구인을 '의학적으로' 실험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 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몽은 단지 꿈일 뿐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즉, 상상 속의 존재이며 의식할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악몽을 경험하지 않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 역시, 대부분 악몽에 대한 설명으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직설적으로 말을 하자면, 나는 악몽에 대한 기존의 이런 전통적인 견해들이 모두 맞다고는 볼 수 없다고 믿습니다. 악몽은 분명 섬뜩하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악몽이 나쁜 것이라거나 무의미하거나 혹은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악몽은 악몽을 꾸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보다 나은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충동을 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꿈을 통해 무엇인가 배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악몽을 성장을 위한 기회라는 관점으로 재해석 하는 것입니다. 유연하고 명징한 태도로 삶에 접근한다면, 나븐 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깐요.
만화가 게리 리슨이라는 분의 '건너편 저 먼 곳' 이라는 만화의 삽화 하나가 이 창조적인 접근 방식을 유쾌하게 표현합니다.
노인 두 분이 잠근 현관 뒤에서 창문을 통해 현관 앞에 서있는 괴물을 바라봅니다. 두 노인 가운데 보다 현명한 노인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진정해, 에드너 그래. 저건 거대하고 섬뜩한 괴물이야.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하는 거대하고 섬뜩한 괴물일 수도 있어."
심리적 성장의 내면적 과정
건강함은 온전함이 보다 더 나은 상태로 진전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심리적으로 성장을 하려면 흔히, 인격적 특성 가운데서 무시되고 거부된 요소들을 재통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으로 자신의 꿈에 상징적인 체계를 통해서 의식적으로 그리고 정교하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있는 꿈의 내용은 흔히 여러 이미지의 통합이나 합성 형태로 나타납니다. 자아 이미지는 칼융이 '그림자'라고 불렀던 요소들과 하나로 통합됩니다. 단순화하기 위해서 우리의 인격을 두 영역으로 나누어보면, 하나는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좋은' 특성들의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가능하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싶은 '나쁜' 특성들의 영역입니다. 전자에 모이는 특성의 집합체가 자기 초상을 형성합니다. 이에 비해서 후자에 모이는 특성들은 '타자'의 정신적 이미지 즉 '그림자'에 투시함으로써 경멸합니다. 하지만 그림자가 없는 자기 초상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융에 따르면, 에고가 재통합을 할때 혹은 에고가 그림자를 자신의 한 부분으로 인정을 할 때, 에고는 온전해지고 건강한 심리적 기능이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 박사 어니스트 로시는 통합을 통해서 분리된 심리적 구조들의 종합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인격을 형성하는데, 바로 이런 통합이 꿈이 수행하는 주된 기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복잡한 다차원의 생리-심리-사회적 체계입니다. 우리의 심리적 수준은 수많은 다른 측면들 혹은 하위 체계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서로 다른 요소들은 전체적ㅇ,로 조화를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조정 혹은 개인의 인격에 포함되는 모든 측면들은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로시 박사에 따르면, 통합은 인격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꿈에서 우리는 단순히 우리가 소망하는 것 이상의 것을 봅니다. 우리는 꿈을 꾸면서 심리적인 상태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을 되돌아봅니다. 꿈은 우릴의 영혼과 관련된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변화들을 실험하는 연구소 입니다. 꿈에 대한 이런 건설적인 혹은 종합적인 접근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꿈은 심리적인 성장, 변화, 그리고 변형의 내면적 과정입니다.
명료하게 깨어 있는 의식은 이 과정이 매우 쉽게 진행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루시드 드림이나, 꿈 일기 같은 것으로요.
꿈을 관찰하게 되면 자신이 과거에 거부했더나 멸시했던 자기 인격의 일부 특성들을 신중하게 확인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상징적으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자아라는 건물을 지으면서 버려진 바위들은 새로운 전체의 기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꿈 일기를 쓰다보면 자신의 꿈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모입니다.
그 정보는 자신의 생활 패턴이 될 수도 있고 내면 깊이 묻어둔 무의식 일 수도 있겠지요.
상징적 기준은 날씨도 될 수 있고, 자신의 외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 꿈에서는 날씨가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늘 날씨가 소나기 오기 전 날씨처럼 후끈거리고 축축해요.
얼마 전 부터 작은 햇빛이 드는 날씨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꿈의 날씨가 바뀐 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 생활습관이 바뀌었는지, 요즘 걱정을 덜 하고 마음에 여유를 되찾았는지.
꿈 패턴을 파악하고 이전과 지금의 꿈을 비교해보면 자신도 모르게 깨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며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살다 잊어버리거나 아무렇게나 쳐박아버린 먼지쌓인 추억, 본인도 모르게
받았던 상처, 두려움을 만나게 되겠지요.
위에 예를 들은 방법은 상징적인 것을 선정해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저 방법 뿐만 아니라 무궁무진하게 해석 할 수 있는 방향은 많습니다. 제 생각에 더 맞는 표현은 해석이 아니라 관찰인 것 같습니다. 꿈도 깨어있을 때 겪어나가는 경험과 같이 하나의 경험입니다.
가끔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곤 합니다. 어느 한 시기 때 일어난 한 사건을 생각하며 '내가 그 때 왜 그랬지?' 라고 생각 할 때가 있잖아요? 꿈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꿈도 하나의 기억이고 경험입니다. 우리는 깨어났을 때 꿈을 다시 기억하며 꿈 일기를 씁니다. 꿈 일기를 쓰고 한가할 때 보면서 관찰하세요. 내가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저 사람은 내게 왜 그렇게 말했으며, 나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꿈=경험=기억=과거
3강 루시드 드림
제3만남 루시드 드림, 자각몽
루시드 드림, 왜 사람들은 루시드 드림에 열광하는가?
루시드 드림, 그게 꼭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가요?
제 대답은 NO 입니다. 하지만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자신의 제 2 세계를 구축 해나갈 수도 있겠지요.
시드 드림이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제가 루시드 드림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지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꿈이 자각몽, 그것이 바로 루시드 드림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꾸는 꿈에선 깨어나서야 비로서 '아 그것이 꿈이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루시드 드림을 꿈을 꾸고 있는 그 순간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인지하는 특이한 꿈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 것을 메타 인식상태라고 칭합니다.
메타 인식을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사고, 과정에 대해 고찰하는 능력입니다.
루시드 드림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인지하는 동시에 사람마다 정도의 따라 주변 환경이나 주변 등장인물, 자신의 외모 꿈의 요소들을 통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완전한 통제는 어렵습니다만.. 훈련만 잘 하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첫번째 만남 때 과제를 내주었죠?
루시드 드림을 꾸신다면 어떤 꿈을 꾸고 싶은지.
자각몽의 일반적인 주제는 고인을 만난다던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데이트, 하늘을 난다는 둥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법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루시드 드림에 열광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학창시절 해리포터의 팬으로서 호그와트에 출입을 하고자 루시드 드림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루시드 드리머들이 열광하는 모든 이유는 아닙니다.
루시드 드림을 통해서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처럼 루시드 드림은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몽 극복하기, 실제상황을 대비하는 리허설 등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루시드 드림을 꾸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나요?
낮에 보았던 영화나 대화의 내용이 꿈에 고스란히 드러난 적이 있는가요? 꿈은 현실에서의 기억의 조각으로 이루어집니다.
평소에 자신의 행동을 꼼꼼하게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자각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평소: 아 바나나 우유!
관찰:내가 100m 달리기를 해서 그런지 목이 말랐다. 역시 바나나 우유는 뚱땡이!
1. 꿈일기를 쓴다.
꿈일기는 기초 체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꿈을 묘사하고 그것을 자주 읽음으로서 꿈을 기억하는 것을 점차적으로 늘려가세요.
2. 자신의 꿈을 파악한다.
꿈 일기장을 통해서 자신의 꿈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심리와 연관이 되는 표식을 찾는다.
ex) 날씨, 사람들의 행동, 옷차림
3. 평소에도 리얼리티 체크를 한다.
예를 들어서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를 깨어있는 동안에도 수시로 체크를 한다.
루시드 드리머들이 꿈인지 현실인지 체크 할 때 손가락을 뒤로 꺾어본다던지,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어보는 등 많은 방법으로 체크를 한다. 현실이면 손가락이 뒤로 휙 하고 꺾이지 않는다. 하지만 꿈이라면 휙하고 유연하게 넘어갈 것이다.
루시드 드림을 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모든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라고 정확하게 콕 찝어서 이야기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별다른 노력없이 일주일 만에, 하루 만에 꾸시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꾸준하게 꿈을 트레이닝해서 한 두달 만에 성공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꿈 일기를 쓰며 기억력을 늘리며 잘 훈련하지면 보통 한 계절이 넘어가기 전에는 자각몽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루시드 드림을 경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딜드와, 와일드 인데요.
WILD는 wake initiated lucid dream 의 준말로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잠에 빠져든다는 말입니다.
종종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든 경험이 한번 쯤은 있었죠?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잠드는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와일드는 정신은 깨어 자신의 육체가 잠드는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당연히 그 꿈은 자각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꿈으로 빠져드는 도중에는 이상한 현상을 마주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과도기' 때에 말이지요. 이 과정에서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현상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가위에 눌리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몸은 잠에 들었고 정신을 깨어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과 과정을 거쳤든 자리에 누워서 꿈이 시작하는 순간까지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 것이 바로 와일드입니다.
와일드는 꿈의 시작 전부터 끝까지 의식을 잡아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루시드 드림을 처음 접하시는 초보자 드리머들에게는 사실 잘 맞지않습니다.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각몽의 경험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습니다.
와일드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완기(몸을 편안하게 하고 서서히 육체를 잠들게 만듬) -과도기 (감각들이 서서히 육체에서 나의 내부로 옮겨가는 과정입니다. 보통 여기서 가위에 많이들 눌립니다.)-루시드 드림
DILD 는 dream initiated lucid dream 준말로
대부분의 초보 드리머들이 자각몽을 경험하는 방법으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꿈에서 꿈인걸 인지하고 꿈을 컨크롤 할 수 있습니다.
딜드로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고자 하실 때에는 아까 앞 전에 말했던 리얼리티 체크로 인해 많이들 성공합니다. 수시로 현실과 꿈을 체크해서 꿈을 인지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체크 방법은 손가락 꺾기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쉬어보는 등의 방법도 있고 자신만의 꿈 표식이나 토템을 만들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인셉션에서 나온 주인공의 팽이처럼 꿈에서는 쓰러지지않고 게속 돌아간다던지, 저같은 경우에는 주머니에서 늘 제가 처음 사서 썼던 핸드폰이 있나 없나를 확인했습니다.
제4만남 나만의 토템 만들기!
만의 표식 토템이라는 주제로 가지고 왔는데요~ 다른게 아니라 토템이라는 것은 꿈의 표식을 뜻합니다.
바로 루시드 드림을 꾸실 때 현실과 꿈을 더욱더 편리하게 구별하게 해줄 수 있는 표식이지요.
그것은 자신만의 행동, 증상 또는 어떠한 특정 물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한 주기의 렘수면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꿈을 꾸는 동안에 자기가 꿈을 꾸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인데. 여러분 눈치채셨죠? 바로 3강에서 배운 바로 딜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은 자기가 꾼 꿈 중에서는 하나는 생생하게 기억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것은 날마다 적어도 자기가 꾼 꿈 중에서는 하나는 생생하게 기억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자신이 꾸는 꿈이 꿈처럼 보이도록 만드는게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제가 전에도 설명했듯이 꿈을 꾸면서 하는 경험과 깨어 있을 때의 경험은 서로 다른 점보다 닮은 점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밤 동안에 일어난 일 가운데 많은 부분이 낮 동안에 일어난 일들과 거의 다르지않습니다. 하지만 루시드 드림을 보다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이 양자의 차이, 즉 꿈에서 경험하는 것과 현실에서 경험하는 것의 차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꿈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깨어 있을 때 현실에서
전개되는 경험과 어딘가 다른 점이 있다는거 모두 아시죠?
주의력이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차이점을 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이때의 차이점을 '꿈표식'이라고 합니다. 꿈표식을 예를 들면 하늘을 나는 일, 비합리적인 생각, 현실적인 문맥에 맞지않게 너무 강한 것과 너무 약한 것까지 모두 포함하는 비정상적인 정서 반응,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계 장치, 죽은 사람이나 유명인사를 만나는 일 등이 그런 꿈표식입니다. 자기가 꾸는 꿈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누구나 자기의 개인적인 꿈표식과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 꿈을 꿀 때 그런 요소들이 나타나면 자기가 꿈을 꾸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울랄라 수정님은 꿈에서 날아다닌다거나 스펙터클한 꿈을 많이 꾼다고 하셨죠. 수정님의 꿈 표식은 하늘을 나는 일이거나 말도 안되는 모험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꿈 표식에는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두 부류가 있는데요. '강한 꿈표식'과 '약한 꿈표식' 입니다. 강한 표식이 나타날 경우에는 어렵지 않게 자가기 꿈을 꾸고 있다는 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표식은 오로지 꿈에서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를 들면 물 위를 걷는다거나 허공으로 몸이 떠오른다거나 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경험이 그렇습니다. 이에 비해서 약한 꿈 표식은 현실 세게에서는 그다지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꿈에서는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사회의 유명인사를 만난다거나 길을 가다가 큰돈을 줍는다거나 하는 경험이 그렇습니다. 에를 들어서 저는 제 꿈의 확실한 꿈 표식은 '날씨'입니다. 제 꿈은 대부분 소나기 오기 전 습하고 꿉꿉한 날씨거든요. 꿈표식을 이용해서 루시드 드림 상태로 들어가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은, 장차 어떤 꿈표식이 나타나면 그게 무엇이든 놓치지 않고 간파해서 꿈을 꾸는 동안에 깨어 있겠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으로 마음을 단단히 무장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한 심리학자인 세게적으로 유명한 해몽가였던 폴 톨리 박사는, 200여 주제를 10여년 동안 탐구하는 과정을 거쳐 루시드 드림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개발하고 시험하셨는데, 톨리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꿈을 꾸면서 그게 꿈인지 깨닫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깨어 있는 동안 스스로에게 자기가 꿈을 꾸고 있는지 아닌지 물어봄으로써 깨어 있는 상태를 향해 '비판적.반성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꿈표식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들 때엔 망설이지 말고 그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그리고 잠이 들어서도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는 이 방법을 꾸준히 반복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달 안에 루시드 드림을 경험 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이 방법을 시도한 첫 날에 루시드 드림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행동 중 대표적인 예로 손가락을 뒤로 꺾는다던가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드리머들은 손가락을 뒤로 꺾는 시험(표식)을 많이 취합니다. 굉장히 간편하고 잘 먹히기 때문이죠! >ㅠ<
흠.. 그냥 손가락이 휙 하고 유연하게 (현실에서) 넘어가는 분들은.. 허리를 뒤로 휙 접어보세요b
저같은 경우는 손가락을 뒤로 꺾는 모션을 많이 취합니다. 제일 추천하는 방법이구요.
인셉션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늘 소지하고 다니시면서 확인 할 수 있는 자신만 알고 있는 표식도 있습니다!
그것은 현실에서는 돌다가 멈추지만 꿈에서는 쓰러지지않고 게속 빙글빙글 도는 팽이가 될 수도 있구요. 시계,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시계와 책을 보시면 그 내용은 바뀌지않지만 꿈에서는 그 내용과 배열들이 얼마든지 바뀌기 때문에 이또한도 괜찮은 토템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늘 주머니가 없는 잠옷을 입는데요~ 늘 꿈인걸 확인하기 위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제 핸드폰을 꺼내곤 했습니다. 이렇게 루시드 드림을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토템을 만들어보는 것도 굉장히 재밌을 거 같네요
마지막 제 5만남
꿈과 현실의 경계
현실과 꿈은 관련없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진짜고 꿈에서 일어난 일은 허구니깐요.
하지만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꿈은 현실의 연장입니다.
꿈을 조금만 더 들여다본다면 자신이 전혀 알지못했던 세상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을 합니다. 각자의 꿈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바뀌기도 하고 순간 순간 생기는 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마감하고 잠이 들었을 때 꾸는 꿈은 대부분 잊습니다.
기억을 하더라도 굉장히 특이하지않다면 그대로 그 꿈은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우리는 과연 깨어 있을까요?
당대의 수피 스승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드리스 샤흐는 대부분 사람들이 '삶의 대기실에서 잠들어 있으면서도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깨어있다' 라고 말하는 의식은 실제로는 사물을 객관적 실체로 바라보는 상태가 아니며 보다 정확하게 규정하자면 '잠들어 있다'거나 '꿈을 꾸고 있다'고 바라보는 것은 신비주의 철학의 전통적인 관점입니다. 전혀 다른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버트런드 러셀도 역시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현대 물리학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가 잠을 잘 때의 환상적인 꿈들보다 깨어 있는 상태의 지각이 객관적인 현실을 닮은 정도는 매우 적다.
철학자들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이런 예를 들어봅시다. 만일 누가 당신에게 '당신은 지금 깨어있소?' 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그럼요, 확실합니다'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가 깨어 있다고 확실하게 느낀다고 해서 실제로 깨어 있다는 사실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새뮤얼 존슨이 (18세기 영국 계몽주의 시대의 시인 겸 평론가)이 돌멩이를 차면서 '우리는 무엇이 진짜인지 안다' 라고 확신있게 말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멩이를 차는 꿈을 꾸고서 똑같은 확신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삶이 완전하고 시종일관 같은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윌리엄 제임스(19세기 미국 응용심리학자) 가 표현한 것처럼
'실체에 대한 설명을 너무 서둘러서 불완전하게 끝내고 만다.'
우리가 지금 현재 깨어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에 잠에서 일어나던 때를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도 꿈속에서 잠에서 깨는 장면을 본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잠을 자면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어쩌면 우리가 진짜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인식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만 깨어 있거나 혹은 깨어 있다고 착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꿈 정말 어렵다. 내가 이렇게 스펙타클하게 꿈을 꿀줄이야. 생각 외로 꿈을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어나서 바로 적으려고 머리 맡에 공책과 펜을 두고 자도 일어나마자마 거의 모든 기억이 없어졌다. 꿈속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하고 마 무슨 주제에 쓸려가서 아 이거 기억해야곘다 했는데 막상 일어나면 멍 해지곤 했다. 그래도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언제 부터 꿈을 꾼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했는지는 역시 기억이 없다. 고등학교 때에는 엄청 자주 꾼거 같은데 대학생이 되면서 그런가 더 안꾸게 되었나? 사는 현실을 목도할 때 점점 상상에 대한 희미만 향만 남고 연기처럼 없어진듯싶다. 이번에 이렇게 꿈에 대한 것에 조금은 집중 할 수 있게 되어서 이제는 내 안에 있는 꿈들을 조금 공책에 넣어둬야겠다. 과목은 끝나도 종종 일기를 쓸 듯싶다.
꿈에 대한 것은 너무 추상적이고 가늠하기가 어렵다. 과연 내가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쪽으로는 상담사 보단 내담자로 종종 찾아 갈 수 있을 듯 싶다. 나는 꿈에 대해 아주 깊은 마음이 없다.